성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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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말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조회수 : 1524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5-09-20

사람이 자기를 심하게 꾸짖는 상대에게는 강하게 반발하지만 온유하게 충고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한풀 접고 들어가기 마련이다. 예리한 혀끝으로 욥을 향하여 “네가 분명히 무언가 잘못한 것이 있기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욥의 가슴을 후벼 판 엘리바스에게는 강하게 반발하였다. 심지어는 하나님에게까지 따지고 드는 실수를 범한 욥이다. 그런데 또 다른 친구 빌닷이 나서서 겸손히 목소리를 낮추어 이야기 하자 욥도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그의 말을 수긍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수긍하는 것을 볼 수 있다.(욥 9:2)

엘리바스가 지혜롭고 논리적으로 따지고 드는 사람이라면 빌닷은 연약하고 진솔한 인물이었다. 빌닷은 이렇게 말을 시작했다. “언제까지 그런 투로 말하려는가? 자네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마치 바람 같네그려. 하나님께서 바른 것을 틀렸다고 하시겠는가? 전능하신 분께서 옳은 것을 글렀다고 하시겠는가? 자네 아들들이 그분께 죄를 지었을지 누가 아는가? 그 죗값을 물으신 것이 분명하네. 그러니 이제라도 자네는 하나님을 찾고 전능하신 분께 은총을 빌게나.”(욥기 8:2~5) 빌닷 역시 엘리바스처럼 재앙은 죄의 결과라는 의식을 가진 것은 같았지만, 말하는 방식이 달랐기 때문에 욥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말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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