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닷은 영적으로 새롭게 되는 방식에 대해서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첫째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열심히 간구하라는 것이다.(욥 8:5)이것은 영적으로 다시 시작하려면 회개부터 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회개하라는 말이 우리들의 고정관념 속에 못 박혀 있는 우리의 죄를 조목조목 따져서 낱낱이 고하고 용서받는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것도 회개지만 여기서 말하는 회개는 그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진정한 회개란, 그동안의 살아온 나의 삶의 방향을 하나님을 향해 180도 바꾸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을 등지고 자기중심적으로 살던 삶에서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하나님 중심적으로 사는 것이다. 마치 사도 바울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으러 다메섹을 향해 가다가 살아계신 주님을 만난 후 변화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을 평생의 사명으로 삼게 된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삶을 새로 시작하는 것을 예수님은 ‘거듭난다’고 말씀하셨다.

둘째로는 청결하고 정직하게 살면 하나님이 돌아보시고, 형통하게 해 주시는 그 사실을 믿으라는 것이다.(욥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