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율법’하면 모세가 선포한 것, ‘시편’하면 다윗이 지은 것이라고 하듯이, ‘잠언’은 솔로몬이 지은 것이라고 한다. 사실 잠언은 후대 사람들이 추가하고, 재편집도 했지만 솔로몬이 원체 지혜로운 사람으로 꼽혔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거론되지도 않고, 그를 작가로 꼽는 것이다.

잠언은 그 내용에 따라 다음과 같이 일곱 등분을 해서 읽으면 실생활에 적용하기가 좋다.

잠언 1:1~7 머리글인데, 솔로몬의 잠언이라고 못 박아 놓았다.

잠언 1:8~9:18 열네 가지 주제에 따른 교훈들이 열거되어 있다.

잠언 10:1~22:16 솔로몬의 잠언이다.

잠언 22:17~24:34 지혜로운 사람들의 말이다.

잠언 25:1~29:27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편집한 잠언이다.

잠언 30장~31장은 아굴의 잠언인데, 31:1~9는 르므엘 왕의 어머니가 그를 교훈하기 위해서 기록한 잠언이다.

잠언 31:10~31 현숙한 아내에 대해서 언급한 잠언이다.

이러한 잠언은 그 내용이 모두 오랜 세월을 거쳐서 실생활에서 우러나온 것이기 때문에 단숨에 읽어버릴 이야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