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은 교육의 근본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는 책인데, 지식의 전달보다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일깨워 주라는 것이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잠 22:1) 이 말씀은 교육이란, 참된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게 해서 올바른 판단력을 키워 주는 것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녀교육의 핵심은 22:6에 있다고 생각한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자녀를 잘 키우려면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칠 뿐만 아니라, 그 훈계가 습관이 되도록, 다시 말하면 몸에 배도록, 꾸준히 단련시켜 놓으라는 것이다. 그러면 그 아이가 다 커서도 계속해서 행실이 올바르며 주님을 떠나지 않고, 또 부모를 소홀히 여기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 보다 더 귀한 자녀교육은 없다.
 

본디 교육이란, 다른 게 아니라 일찍부터 좋은 습관을 들여 놓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저절로 크고 잘되게 되어 있다. 사람은 습관과 버릇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속담이 생긴 것이다. 그러니까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경외하고, 좋은 학습의 습관을 갖도록 잘 지도하는 것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