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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현숙한 아내와 믿음직한 남편 조회수 : 1721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6-08-14

잠언 31:10을 보면 “누가 현숙한 아내를 얻겠느냐?”고 물으면서 바로 그 현숙한 여인을 아내로 맞는 남자가 믿음직한 남편이라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런 자(여인)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현숙한 여인) 믿나니 산업이 핍절하지 않을 것”(잠 31:11)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표현은 믿음직한 남편은 먼저 마음으로 아내를 믿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여인이든지 그것으로서 현숙하게 되어 “그녀의 값은 진주보다 더하기 때문”(잠 31:10b)이다.

아내는 남편 할 탓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결코 여자를 무시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남편이 아내를 귀하게 여기면 아내는 귀한 존재가 된다. 마찬가지로 아내가 남편을 귀하게 여기면 그도 귀한 존재가 된다. 피차에 그렇게 하지 못하면 현숙한 아내도, 믿음직한 남편도 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생활 속에 녹아든 잠언을 창출해 낸 사람들은 아무리 보아도 율법서나 예언서의 기록자들보다는 한 수 위의 사람들이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율법서의 내용은 “하라”, 또는 “하지 말라” 말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예언서는 “왜 이렇게 했느냐”, 또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단순한 내용이지만, 잠언은 “이래서 쓰겠느냐?”, 또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렴”의 방식으로 여운을 남기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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