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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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전도서, 삶으로부터 고백되는 성경 조회수 : 1637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6-08-28

성서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전도서를 세 부분으로 소개한다. 서두는 1장1~11절이고, 주된 내용은 1장 12절부터 12장 8절, 그리고 마감은 12장 9~14절이다. 그런데 나는 조금 색다르게 접근해 보려한다.

서두에서 사용하고 있는 ‘헛되다’는 말이 전도서에는 무려 39회나 등장하고 있다는 것과 ‘해 아래에서’ 또는 ‘하늘 아래’라는 말이 29회나 나온다는 점을 유의할 때, 전도서는 처음부터 인류의 역사와 자연의 경륜을 대비시켜가면서 인생을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말할 수 있다. ‘헛되다’는 말은 인생사를 이야기하는 것이고, ‘해 아래’라는 말은 자연을 통틀어 일컫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서두보다 중요한 것은 본론에 들어가면서 ‘나 전도자는’하고 시작하는 것이다. 이런 언급은 2장이 끝날 때가지만 해도 59회나 등장하는데, ‘나는’, ‘내가’, ‘나의’, ‘나를’이라고 써가며 이 글이 자신의 체험에서 나왔다는 것을 철저히 주장하고 있다. ‘나’라는 언급은 3장부터 12장까지 에서도 셀 수 없이 많이 등장한다. 다시 말하면 전도서는 삶의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것이다.

우리가 복음을 증거할 때도 복음을 체험한 사람이 증인이 되어서 전할 때 능력이 나타나게 된다. 말씀, 즉 복음은 삶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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