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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전도서, 극적인 뒤집기가 주는 감동 조회수 : 1587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6-09-04

전도서는 “내가~을 보았노라”라는 구체적인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그래서 서두에 “나 전도자는…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1:12~13), 또는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고 체험적인 전제를 반복하고 나서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전 1:14)라고 말한다. 살아보니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전도서에는 “내가~보았노라”, 또는 내가 “깨달았노라”는 말이 29회 정도 나오는데, 이를 통해서 전도자는 자신의 진솔한 체험담을 소개한 후 체험적인 권면을 하고 있기 때문에 ‘헛된 세상’에 대한 충고가 훨씬 현실감이 있고, 설득력이 있다.

전도서의 마감구절은 12장 9~14절인데, 모두 여섯 절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극적인 효과는 그 어떤 문학에서도 맛볼 수 없는 극적인 뒤집기로 짜릿함 감동을 준다. 12:8에서까지도 여전히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되도다”라고 하던 전도자가 전도서를 마무리 하면서 갑자기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13~14)하면서 매듭을 짓고 있다. 이를 통해서 전도자는 헛된 세상을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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