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통일문제를 생각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에스겔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통일의 축복을 누릴 수 있을까? 에스겔을 통한 말씀은 단순했다. “두개의 막대기를 하나 되게 하라”는 것이다.

그러려면 가장 먼저 “네 손에서 둘이 하나되게 하라”(겔 37:17,19,20)고 하셨다. 피차에 하나가 되려면 먼저 마음부터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마음이 하나 되는 일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먼저 손을 써야 한다. 손은 돕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손을 잡고 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필요한 물건을 들고 찾아가서 서로 손으로 건네주어야 한다. 이것이 통일의 첫단계이다.

교회 안에서, 가정에서, 일상생활 속에서도 갈라진 마음이 하나 되기 위해서는 손을 잡고 화해해야 한다. 주님을 바라볼 때만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