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서는 이렇게 시작된다. “여호와께서 처음 호세아에게 말씀하실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호세아 1:2) 호세아서를 잘 모르는 사람은 참으로 이상한 내용으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호세아가 결혼하기 전에 하나님께 받은 지시가 아니다. 호세아는 고멜이라는 여자와 결혼을 했는데, 알고 보니 그 여자가 음란한 여자였던 것이다.

호세아가 처음에는 아내가 수없이 자신을 떠나서 다른 남자에게 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결혼생활을 후회하였는데, 하나님은 호세아를 불러서 그의 아픈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이 고멜처럼 우상을 섬기며 음란한 신앙생활을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