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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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네비우스 선교원칙 조회수 : 2620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3-03-22
새 선교지인 한국에 각국에서 여러 계층의 선교사들이 들어왔다. 이로 인한 간헐적인 수난과 경쟁적인 선교활동이 진행되자 한국교회의 효율적인 선교를 위한 뚜렷한 선교방법의 설정이 필요하게 되었고, 선교사들은 한국 선교의 입장을 밝히는 정책을 수립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들은 1890년 중국의 지푸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존 네비우스목사 부부를 초청하여 두 주일동안 함께 지내면서 한국 선교사들이 앞으로 명심하고 실천 해야할 원칙을 결의하게 되었다. 그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선교사들 개개인의 복음 전도와 동시에 광범위한 순회전도를 시행한다.
2. 자립선교 / 한 사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성경의 교사가 된다.
3. 자립정치 / 신자들은 봉급을 받지 않는 지도자 아래에서 전도와 교회 경영을 한다.
4. 자립보급 / 모든 교회의 건물은 그 교회의 교인들만에 의해서 장만되고, 교회가 조직되자마자 전도인의 봉급을 지급하기 시작한다.
5. 체계적인 성경연구와 모든 학문에서의 성경중심성을 관철한다. 그리고 성경연구는 반드시 여럿이서 함께 한다.
6. 성경의 교훈을 따라 엄격한 생활훈련과 치리를 한다.
7. 다른 교회나 기관과 협력 및 일치의 노력을 계속하며, 기관과 지역을 피차의 뜻에 맞게 분할하여 전도한다.
8. 지역과 프로그램의 분할 이후에는 피차 절대 간섭하지 않는다.
9. 그러나 경제나 그 외의 문제에 있어서 항상 넓게 피차 돕는 정신을 가지고 협조하며 선교해야 한다.

이 원칙은 강력한 자립성과 광범위한 순회선교 그리고 성경에 대한 압도적인 강조가 그 기조였다. 또한 이 원칙의 핵심에는 내세적인 생활만이 기독교의 목적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성경의 말씀과 교리를 실천하는 것이 기독교의 참된 원칙이라는 정신이 깊이 깔려 있다.

국내의 선교사들은 이 원칙을 중심으로 한국교회 선교 원칙을 수립하였다. 그 중에 하나가 선교지역의 분할이다. 남장로교회는 전라도, 호주 장로교회는 경상도, 캐나다 선교회는 함경도, 북장로교회는 평안도, 황해도, 남북 감리교회는 충청도와 경기도를 맡았다. 이천에 감리교회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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