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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안데스 고대국가의 형성과정 조회수 : 2134
  작성자 : 박행신 작성일 : 2010-07-02


안데스 고대국가의 형성

차빈 문화의 영향으로 시작된 안데스 고대 문명은 기원전 100년을 전후해 국가의 단계로 발전하게 된답니다.

페루 북부의 모체, 중부의 리마, 남부의 나스카, 그리고 티티카카 호수 인근의 고원에서는 티아우아나코 문화가 발전하였는데, 이 시기에 사회계층의 분화되었고, 대규모 피라미드가 축조되었으며, 관계수를 축조하여 가뭄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하였지요. 당연히 농업 생산량이 증가되었겠지요? 뿐만 아니라 광석에서 금속 뽑아내는 기술인 야금술이 발달하여 다양한 기구를 만들게 되었어요. 희생제사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답니다.

특히 해안과 고지대 등의 모든 지역에 농경기술이 발달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축조되었구요. 기술 수준이 대단히 높은 수공예 작업이 이루어졋으며, 이와 더불어 지역문화가 높은 수준으로 발달하게 되었답니다.또한 모체와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국가단계 까지 발전하는 문화가 성립되었어요.

또한 시판왕 발굴유물은 기원후 500년 경 페루 모체문명의 강력한 왕권을 보여주는 유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찬란한 황금과 남아메리카의 이국적인 장식으로 가득 차 있어요. 이번 잉카 문명전에서 이런 유물들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비쿠스(200 BCE-600 CE)

동물 모양 상

최북단 피우라 계곡에서 모체문화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었어요. 토기는 노천가마에서 손으로 빚어져 구웠는데, 에로틱한 토기가 많이 발견되었어요.


비루(200 BCE-300CE)

동물 모양 병

이 시기의 토기들은 틀을 사용하여 대량으로 만들었답니다. 그러나 비루문화는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나중에 모체문화에 흡수되고 말았어요.


모체문화 100-700 CE

잉카제국 이전에 무려 1,000년 동안이나 페루북부 해안은 모체의 땅이었어요. 나스카와 같은 시기에 페루 북부해안에서는 모체인들이 문명을 발전시켰는데, 이들의 생활은 죽은 사람과 함께 넣는 부장품토기에 묘사되어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답니다. 특히 인간의 성을 주제로 만든 도자기들은 성행위의 모습이나 출산, 그리고 남녀성기 등이 노골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똑바로 보기가 민망스러울 정도에요. 그래도 한 번 살펴볼까요.

그러면 이런 이상한 모양의 토기를 왜 만들었을까요? 이 시기에는 아기를 많이 낳는 것을 가장 큰 축복으로 여겼어요. 그런데 남자와 여가가 결혼을 해서 성관계를 해야만 아기를 낳을 수 있는 것은 알고 있지요? 그래서 안데스의 고대인들은 아기를 많이 낳는 축복을 빌기 위해서 남자와 여자의 성기(고추)를 만들어서 물도 마시고, 술도 마시면서 기도했던것이지요. ~~아기를 많이 낳게 해 주세요~~ 이렇게요.

펠리노 모양 병

왼쪽은 남성 성기모양의 병이고, 오른쪽은 여성 성기모양의 병이다.


아이아파엑은 모체 최고의 신인데, 시판왕 피라미드나 태양의 신전 , 달의 신전 피라미드에서는 가장 중요한 신으로 추앙 받았답니다. 서기 600년경에는 이상 기후 때문에 농사가 잘 되지 않았는데, 그래서 안데스 인들은 하늘에 제사를 드리게 되었지요. 이때 제물로 바친 것이 사람의 피였답니다. 이 때문에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의 제물로 드려졌다고 하네요.


모체문화와 희생의례

농경사회였던 모체 사회는 자연의 힘을 숭배했답니다. 그들은 자연을 지배하는 신이 있다고 믿었으며, 자연재해가 신들의 진노에 의한 것이라고 해석했지요. 그래서 모체인들은 신을 달래고 기쁘게 하기 위하여 신에게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희생 의례를 행하였어요. 모체인들이 전쟁을 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희생의 제물을 찾기 위한 것이었는데, 전쟁의 포로들은 옷과 무기를 빼앗기고 발가벗겨진 채, 희생의 제단으로 끌려갔지요. 그리고 고통 속에서 죽어갔어요.

여러분이 희생 제물로 끌려 왔다고 생각해 보세요. 무섭지요?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사람을 희생제물로 드리는 제사를 하지 못하게 막으셨어요.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이지요.

알몸의 포로

투미



왼쪽의 사진은 제물을 참수하는 아이아파엑의 모습을 형상화한 토기이고, 오른쪽의 사진은 희생 의례에 쓰인 피의 잔이다.
아이아파엑은 모체문화 최고의 신으로 참수의 신, 풍요의 신, 창조의 신이다.


태양의 신전과 달의 신전

달의 신전



투르히요 모체 계곡의 블랑코 돌 언덕에는 신비로운 벽화로 가득한 달의 신전이 있고, 500m 거리에 태양의 신전이 자리잡고 있답니다.태양의 신전과 달의 신전은 신화의식과 제의를 통해서 국가와 종교를 하나로 통합하는 기능을 수행하였지요.

홍수와 파괴로 인하여 반 이상이 손상되었으나 조사한 바로는 태양의 신전은 1억 4천만 개의 흙 벽돌을 사용하였으며, 달의 신전은 5천만 개의 벽돌을 사용하였다.

이곳에서는 수 많은 토기와 희생자의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희생되었는지를 집작할 수 있답니다. 왼쪽사진은 포로모양의 병인데, 전쟁포로들이 이렇게 끌려와서 희생의 제물이 된 것이에요.


시판의 피라미드





투르히요 람바예케 계곡에 위치한 시판에서는 모체시대 통치자의 무덤이 발견되었어요. 페루에서 최초로 발견된 왕의 무덤이랍니다. 시판 피라미드는 흙 벽돌로 지어진 거대한 피라미드 제단과 이들을 연결한 작은 기단, 그리고 장례용 기단으로 구성되었는데, 피라미드의 한 변은 70m, 높이는 37m에 이른다고 하네요.

2.5t이 넘는 거대한 석회암 블록 250만개를 쌓아서 건설한 이집트 쿠푸왕의 피라미드(137m이다. 밑변 230m)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흙벽돌을 쌓아서 만든 시판의 피라미드도 대단한 규모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 피라미드에서는 수 많은 황금 부장품과 신과 같은 존재인 왕을 표현하는 각 종 신상들, 그리고 많은 순장자들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서 왕이 얼마나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존재였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시판왕은 300년 경 페루의 맹주였으며, 절대 권력자였답니다.


늙은 왕의 무덤


시판 왕의 피라미드에서는 시판 왕을 비롯하여 늙은 왕, 제사장, 장군, 왕비, 전사 등의 시기와 계급이 다른 10개의 무덤이 각 층에서 산발적으로 발견되었어요. 늙은 왕의 무덤은 가장 밑에서 발견되었는데, 시판 왕과 비슷한 수준의 부장품이 있었다고하네요. 장신구와 복식(의복)으로 꾸며진 부장품만도 16개 층으로 이뤄져 있었다고 하니까, 대단한 규모임에 틀림없지요?

여기에서 발견된 무기와 깃발은 모두 펠리노 신, 문어, 게 인간 등을 표현하고 있었는데, 펠리노 신은 모체종교에서 가장 숭배 받던 신이었답니다. 안데스의 고대문명에서 새, 펠리노, 뱀은 각각 하늘과 땅, 그리고 지하세계의 힘을 상징하는 것은 이미 알고 있죠?

늙은 왕의 무덤에서 발견된 가장 놀라운 유물은 펠리노 신상이에요. 치켜 올라간 눈, 무섭게 찌푸린 얼굴, 날카로운 송곳니, 밖으로 튀어 나온 혀, 날카로운 손톱과 발톱 등의 모습을 통해서 초자연적인 신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어요.


레쿠아이 100-800 CE



레쿠아이의 석조예술은 차빈문화의 전통을 계승하였답니다. 차빈과 같이 반인반수(반은 사람, 반은 동물)의 상을 섬겼는데, 최고의신은 역시 펠리노였지요. 매장 풍습으로는 돌판을 다듬어 안데스에서 제일 화려한 무덤을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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