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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간단하게 서술한 그리스 역사랍니다. 조회수 : 2217
  작성자 : 박행신 작성일 : 2010-07-02




그리스는 기원전 2000년경 에게해 근처에서 크레타 문명을 성립함으로 시작된답니다. 서구 문명의 뿌리이지만 동양적인 요소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수도 크노소스는 동지중해 상업의 중심지로 번영하였는데, 화산 폭발로 쇠퇴했다고 합니다.

그 후 기원전 1600년 경에 미케네 문명 성립하였는데, 그리스 남쪽 본토에서 미케네를 중심으로 청동기 문명이 형성된 것이랍니다. 초기에는 크레타 문명의 식민지 취급을 당했지만 차츰 힘을 키워 기원전 14세기 경에 크레타 문명을 공격하여, 파괴하고 크레타의 막대한 부를 획득한 후 동서무역을 독점하면서 융성하였답니다.

기원전 13세기의 중반에 있었던 트로이 원정은 이아손의 원정과 함께 대표적인 미케네 문명의 해외 원정으로 유명합니다. 아르고스 원정이나 트로이 원정이나 그리스 본토와 이오니아의 무역 대립의 과정이라고 여겨지는데, 신화에서는 그 전쟁의 책임을 트로이쪽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리스의 "해적질"이라고 합니다.

기원전 12세기부터 도리아인이 침입하였고, 미케네 문명이 붕괴하고 맙니다. 그리스 북부에서 철제 무기를 사용하는 도리아인들이 침입하여, 청동기를 사용하던 미케네 문명의 도시들을 박살낸 것이지요. 청동기보다 철기가 쎄거든요. 이들은 그리스에 정착하여 스파르타를 비롯한 폴리스를 건설한답니다. 그후 약 300년간은 암흑기라고 부릅니다.

기원전 800년경부터 본격적으로 폴리스들이 융성하기 시작하였고, 지중해 무역에 손을 뻗게 됩니다. 이때 대부분의 폴리스는 귀족정이 나타납니다.

그후 리쿠르코스의 개혁, 솔론의 개혁 등으로 아테네에 본격적인 개혁이 시작되지만 솔론의 사후 개혁은 유명무실해지고 평민과 귀족의 대립 격화된답니다. 그러다가 기원전 561년에 아테네의 군사영웅인 페이시스트라토스가 평민과 귀족의 대립을 종식시키고, 자신의 참주가 되어 권력을 휘두르게 되지요. 그리고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하여 아테네의 번영의 밑바탕을 닦게 됩니다. 그후 클레이스테네스는 참주정의 재발을 막기 위해 도편추방법이 재정되는 등 아테네 민주정의 기초가 닦이게 됩니다.

기원전 499년에는 이오니아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그리스 본토에서 이를 지원하게 되는데,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왕은 이를 기회로 삼아 지중해 무역권을 장악하고 있는 그리스를 공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490년에는 마라톤 벌판에서 그리스군을 공격하지만 페르시아의 경기병은 밀티아데스의 밀집 중장보병을 뚫지 못하고 결국 6천명의 전사자를 남기고 패퇴한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42.195Km달려와 소식을 전하고 죽은 그리스 병사 페이디피데스를 기념하기 위하여 마라톤 경기가 시작되었답니다.

기원전 480년에는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났죠. 그리스 재침공을 노리던 다리우스가 병사하고 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가 왕위에 오른 뒤, 페르시아군은 다시 그리스를 노리게 됩니다. 이때 그리스는 아테네의 테미스토클레스가 해군을 강화하고 각 폴리스와 동맹을 맺어 페르시아에 대항하지만, 스파르타군은 테르모필라이에서 전멸하고 대부분의 그리스 본토가 유린된다. 그러나 테미스토클레스는 살라미스 해협에서 페르시아 해군에게 결정타를 입히고 플라타이아에서 페르시아 육군을 섬멸한답니다. 결국 페르시아군은 패퇴하고 그리스는 독립을 지킬수 있었지요.

페르시아를 패퇴시킨 아테네는 델로스 동맹을 맺어 그리스의 주도권을 잡지만, 스파르타는 이에 대항하여 펠레폰네소스 동맹을 맺습니다. 그러나 폴리스의 실제적 1인자는 아테네였습니다. 이때 아테네에는 페리클레스라는 탁월한 정치가가 등장하여, 30년 동안 전성기를 누라게 되지요. 그리고 아테네의 민주정도 절정에 달했는데, 사실상 민주정을 가장한 페리클레스의 독재정치였답니다.

아테네가 번영할수록 스파르타는 아테네를 견제하기 시작하였고, 아테네는 고압적으로 다른 폴리스를 압박합니다. 이러던 차에 스파르타의 동맹국이던 코린트의 식민지인 코르키라가 아테네에 붙으면서 본격적으로 전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전쟁이 펠로폰네소스 전쟁입니다. 30년동안에 걸린 전쟁 중에, 아테네는 페스트와 알키비아데스의 배신, 페르시아의 개입 등으로 해군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결국 스파르타에 패배하였고, 이후 그리스는 쇠퇴하게 됩니다. 물론 스파르타도 엄청난 타격을 입었구요.

그러나 스파르타는 페르시아의 간섭으로 점차 쇠퇴하게 되었고, 그 공백을 타서 테베가 성장하게 됩니다. 스파르타는 테베를 공격하지만 에파미논다스의 유명한 "사선진형"에 막혀 크게 패하고, 테베가 폴리스의 주도권을 잡게 된답니다.

테베는 10년도 되지 않아 아테네-스파르타 연합군에 주도권을 잃고 세 폴리스의 대립으로 그리스는 권력 공백의 상태에 빠졌지요. 폴리스가 몰락함에 따라 민주정도 쇠퇴하게 된답니다. 그러던차 마케도니아의 왕 필리포스는 군사력을 키워 그리스 원정에 나서고 카이로네이아에서 그리스 연합군을 완파하게 되지만, 필리포스는 기원전 336년에 암살당하고 그 뒤를 이어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즉위한다.

알렉산드로스는 즉위 후 테베의 반란을 진압하고, 시민들을 노예로 팔아버린 뒤 3만 5천의 군대를 이끌고 페르시아 정복에 나섭니다.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망치와 모루"로 불리는 전술과 알렉산드로스의 탁월한 능력, 그리고 필리포스가 완성시켰던 팔랑크스(중장보병)의 활약으로 이수스, 가우가멜라 등지에서 페르시아군을 완벽하게 패배시키고 페르시아를 멸망시키고 맙니다.

그 직후 인도원정에 나서 펀자브를 침략하지만 결국 병사들의 종군 거부로 철수하였고, 기원전 324년 알렉산드로스가 병사하고 맙니다. 그 후 마케도니아가 삼국으로 나뉘어짐으로써 그리스 세계는 다시 쇠퇴기로 접어들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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