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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영웅 헤라클레스를 만나보세요. 조회수 : 2816
  작성자 : 박행신 작성일 : 2010-07-02



영웅 헤라클레스는 12과업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질투심이 강한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제우스가 인간 여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헤라클레스를 증오했죠. 그래서 헤라는 헤라클레스에게 광기의 발작을 일으켰고, 헤라클레스가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을 죽이게 만들었답니다. 12과업은 헤라클레스가 속죄를 위해 수행하도록 부과된 과제를 말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헤라클레스는 자신의 투쟁에 대한 보답으로 불멸의 삶을 부여받았고, 신들의 세계에서 살 수 있게 되었어요. 그의 일화는 고대 운동선수들에게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면 승리한다는 교훈을 안겨 주었답니다. 전설에 의하면 그는 올림픽 제전의 창시자였으며, 연무장의 수호신이기도 해요.


목사님이 헤라클레스의 12과업을 가르쳐줄께요.

1. 네메아의 사자 죽이기

첫번째 과업은 네메아의 사자를 죽이는 일이랍니다. 네메아는 미케네 북서쪽에 있는데, 들판을 어지럽히던 사자를 발견한 헤라클레스가 화살을 거듭 쏘았으나 튕겨나갔어요. 헤라클레스는 활을 버리고 몽둥이를 휘둘러 목을 내리쳤지요. 그리고 두 팔로 사자의 목을 졸라 죽였답니다. 죽은 사자의 발톱으로 가죽을 벗겨내서 옷을 만들어 입고, 머리로 투구를 만들어 썼어요. 이후 사자가죽 옷과 사자머리 투구는 그의 상징이 되었답니다. 당시 사람들이 가장 무섭다고 여기는 사자를 물리친 영웅 앞에 거칠 것이 없었어요. 사자는 가장 무서운 맹수로 사자를 제압했다는 것은 엄청난 힘과 용기를 가진 영웅의 상징이랍니다.



위의 도자기는 기원전 520년 경에 만들어 진 것인데, 네메아의 사자를 죽이는 헤라클레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답니다. 옆에는 그의 동료인 이올라오스와 그의 수호신인 아테나 여신이 지켜보고 있어요.


2. 레르네에 사는 히드라 죽이기

히드라는 아르고스 남쪽 레르네 늪에 사는 머리가 아홉 개인 거대한 뱀이에요. 헤라클레스는 조카 이올라오스를 대동하고 전차를 몰아 갔어요. 몽둥이로 머리를 때려부셨지만 하나가 부서지면 두 개가 생겼지요. 작전을 바꿔서 헤라클레스가 머리를 자르고 곧바로 이올라오스가 횃불로 지져서 새 머리가 못나오게 막았답니다. 머리가 좋지요? 마지막 남은 가운데 머리는 죽지 않는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에 헤라클레스는 그 머리를 길바닥에 묻고 무거운 돌을 올려놓았어요. 그리고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의 독에 자신의 화살을 담갔는데, 이후부터 헤라클레스의 화살은 독화살이 되어 한번 맞은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답니다.

히드라는 헤라가 길렀답니다. 그러므로 히드라의 처치는 헤라와 헤라클레스의 본격적인 대결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히드라는 메두사와 마찬가지로 지배계급에 대한 일종의 저항세력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다시 말하면 헤라클레스가 집권자 유리스테우스를 대신해서 반란세력을 제압했다고도 볼 수 있다는 말이에요.


4. 에리만토스의 멧돼지 산채로 잡기

네번째 임무는 멧돼지를 산채로 사로잡는 것이었어요. 이 멧돼지도 아르테미스에게 바쳐진 짐승이었답니다. 에리만토스 산은 아카이아와 엘리스를 가로막고 우뚝 솟아있는 산인데, 칼리돈 멧돼지처럼 이 녀석도 땅을 망치고 다녔어요. 헤라클레스는 멧돼지를 사로잡아 밧줄로 꽁꽁 묶어서 미케네로 데려갔어요. 사람들에게 멧돼지도 사자만큼은 아니지만 골치아픈 존재였지요.


4. 케리네이아에 사는 사슴을 산채로 잡기

이 사슴은 황금뿔과 청동발을 가진 사슴으로 아르카디아에서 살았는데,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처음 사냥했던 다섯 마리 암사슴 가운데 한 마리랍니다. 헤라클레스는 이 사슴을 무려 1년 동안이나 쫓아다녔어요. 세상의 북쪽 끝까지 따라갔다가 다시 아르카디아로 돌아와서 라돈 강가에서 겨우 화살로 잡을 수 있었지요. 아르테미스가 항의하였으나 헤라클레스는 과업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하고 미케네로 사슴을 산 채로 데려갔어요. 이후 다시 풀어주었지요.


5. 스팀팔로스 호반의 사나운 새 퇴치하기

날개, 주둥이, 발톱이 쇠로 된 거대한 새떼가 아르카디아의 스팀팔로스 호숫가에 살았어요. 새들은 주변의 사람과 가축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었지요. 헤라클레스도 이 새들을 어떻게 몰아낼지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아테나가 커다란 청동종을 두 개 주었지요. 종을 치자 새들이 날아올랐어요. 이때 기다렸다는 듯이 헤라클레스가 화살로 새들을 쏘아 떨어뜨렸어요. 나머지 새들은 다른 곳으로 달아나버리고 말았죠.


6. 아우게이아스 왕의 외양간 청소하기

엘리스 왕 아우게이아스에게는 무려 3천 마리나 되는 소가 있었는데 몇 년 동안이나 외양간 청소를 하지 않아 소똥이 쌓여 악취가 심했어요. 이 분뇨를 하루 만에 말끔히 청소하는 것이 과업이었지요. 헤라클레스는 근처에 흐르는 알페이오스 강과 페네이오스 강물을 끌어들여 말끔히 청소답니다. 분뇨청소라는 지저분한 일을 한 영웅은 아마 헤라클레스를 제외하곤 없을 걸요? 그러나 이 과업은 모든 이들을 기쁘게 하는 임무였답니다. 여러분들도 청소를 잘해서 엄마를 기쁘게 해보세요.


7. 크레타의 황소를 산채로 잡기

크레타의 황소는 포세이돈이 크레타 왕 미노스에게 제물로 바치라고 준 선물인데, 미노스는 이 훌륭한 황소를 보고 탐이 나서 숨겨버리고, 엉뚱한 소를 포세이돈에게 바쳤지요. 그러자 포세이돈이 황소를 격분시켜서 크레타 섬을 휩쓸면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었답니다. 그래서 헤라클레스가 황소를 사로잡아 미케네로 데려갔지요. 그런데 유리스테우스 왕이 황소를 놓아주자 또 다시 여기저기 피해를 입히고 다녔어요. 훗날 테세우스가 이 황소를 처치했지요.


8. 디오메데스 왕의 말들을 길들이기

트라키아의 디오메데스는 아레스의 아들로 호전적인 비스톤족의 왕이랍니다. 그에게는 뛰어난 암말들이 있는데, 디오메데스는 말을 너무 사랑해서 사람을 먹이로 주곤 했어요. 잔인하죠? 화가 난 헤라클레스가 디오메데스를 죽여서 먹이로 주고 말았죠. 그리고 말을 끌고 미케네로 갔어요. 유리스테우스 왕은 말을 헤라에게 바쳤죠. 이 암말의 후손은 오래도록 이어졌는데, 후에 알렉산더 대왕이 탔던 명마도 이 말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9.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테의 허리띠를 탈취하기

유리스테우스 왕의 딸 아드메테를 위해 아마존 여왕 히폴리테의 허리띠를 가져오는 것이 아홉번째 임무였어요. 헤라클레스의 위엄과 늠름함에 반한 아마존 여왕은 기꺼이 허리띠를 주려 했답니다. 일이 쉽게 풀리는 꼴을 보지못한 헤라가 아마존 여인들을 선동해서 적개심을 불러일으켰죠. 아마존 여전사들이 헤라클레스 진영을 공격했고 양측 사이에 치열한 혈투가 벌어졌어요. 헤라클레스는 많은 아마존 여전사들을 죽이고 허리띠를 챙겨 돌아갔습니다.


10. 괴물 게리온의 소를 산채로 잡기

게리온은 머리와 몸통이 셋, 팔과 다리가 각각 여섯인 샴쌍둥이에요. 그의 개는 머리가 두개구요. 게리온은 붉은 갈색을 한 아름다운 소떼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소를 산채로 잡아오라는 것이 열번째 과업이에요. 이 과업을 위해 헤라클레스는 크레타와 리비아를 거쳐 대서양 기슭에 도착해서 두 개의 헤라클레스의 기둥을 세웠어요. 그리고 이베리아 반도로 들어섰죠. 그는 이베리아에서 게리온의 형제들을 물리치고 게리온이 사는 에리티아 섬으로 가서 소떼를 지키는 목동과 개를 먼저 죽였답니다. 뒤쫓아온 게리온도 활로 죽였구요. 그리고 헤라클레스는 게리온의 소떼를 몰아서 이탈리아, 시칠리아, 트라키아를 지나 그리스 땅에 들어와서 코린트를 지나 미케네로 입성했어요.


11. 저승을 지키는 개 케르베로스를 산채로 잡기

케르베로스는 머리가 셋으로, 입에서는 끊임없이 독거품을 뿜어내는 괴물이랍니다. 꼬리는 용, 털은 뱀으로 되어있는데, 지옥에서 도망치려는 자들을 붙잡는 사냥개죠. 헤라클레스는 엘레우시스에서 그간의 죄를 씼고 저승입문 의식을 배웠어요. 그리고 나서 저승에 들어갔지요. 그곳에서 그는 전우 멜레아그로스의 영혼을 만나 여동생 데이아네이라와의 결혼을 약속하고, 저승에 산채로 갇혀있던 테세우스를 구해냈어요. 페이리토오스는 구해내지 못했구요. 여기에서 헤라클레스는 케르베로스에게 달려들어 목을 감아 제압하고, 미케네로 끌고갔어요. 어둠속 지옥에만 있던 케르베로스는 햇빛에 노출되자 신음을 했어요. 마침내 유리스테우스 왕은 헤라클레스에게 자유를 주었지요. 그후 케르베로스는 지옥으로 돌아가 자신의 임무를 계속 수행했답니다.


12. 헤스페리데스 요정들이 지키는 황금사과 따오기

바다의 서쪽에 황금사과나무가 있었는데, 이 나무는 헤라의 결혼 선물로 가이아 여신이 준 것이에요. 네 명의 헤스페리데스 여신과 머리가 백 개나 되는 용 라돈이 사과나무를 지켰지요. 이 장소를 헤라클레스는 현자 네레우스한테서 겨우 알아냈어요. 헤라클레스는 프로메테우스의 충고에 따라 아틀라스를 대신 보내고, 그 사이에 자신이 아틀라스가 메고 있던 하늘을 떠받치고 있었어요. 사과를 가져온 아틀라스는 자신이 직접 미케네로 사과를 가져가겠다며, 헤라클레스에게 계속해서 하늘을 떠받치라고 말했다. 헤라클레스는 아틀라스의 속내를 간파하고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대신 제대로 떠받칠 수 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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