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은 참 아름다운 땅입니다.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는 없지만 고즈넉이 누운 설봉산과
올망졸망한 봉우리들로 둘러싸인 이천 땅은
어머니의 품속 같이 따뜻합니다.

향긋한 야생풀꽃 냄새가 코를 간질거리고,
흐르는 물소리가 귓전에 아작아작 씹히는 소박한 골짜기도 있습니다.
광대하게 넓지는 않지만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려질 만큼 질 좋은 쌀을 내는 기름진 들판이 있고,
이 땅의 도자기를 대표하는 명품으로 자리매김한 이천도자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달고 맛있다는 장호원 미백,
그리고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나 세상을 온통 노란빛으로 만들더니
가을이면 주렁주렁 붉은 열매를 맺는 산수유도 이천의 자랑거리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8그루뿐인 백송 중에서도 그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이천백송,
신라 말 도선이 심었다는 반룡송도 이천이 범상치 않은 땅임을 알려주는 표식입니다.

이천에서 느끼는 사람의 체온은 청동기 시대를 훌쩍 뛰어 넘습니다.
튼튼하게 자리 잡고 선 지석묘는
이 땅에 얼마나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아왔는지를 알려주는 표지판입니다.
칼 한번 휘두르지 않고 담판하여 거란을 물리친 서희장군의 흔적
구한말 서구열강의 각축장이 된 이 땅을 지키다가 전사한 어재연 장군의 생가
그리고 곳곳에 조상들이 살다간 흔적들은
이천이 얼마나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땅인지를 알려주기에 넉넉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땅, 이천을 목사님과 함께 둘러보며,
이 땅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고, 살고 있으며,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펴볼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일시: 8월 10일(월) 오전8시
장소: 우리고장 이천
대상: 1~4학년 선착순 10명
참가비: 만원(10,000원)
참고사항: 사진 스크랩북을 만들 친구들은 별도로 만원을 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