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웨슬레는 목사인 사무엘(Samuel)과 수잔나(Susannah) 사이에서 19남매 중의 15번째로 1703년에 영국 엡워스(Epworth) 지방에서 출생하였다. 요한 웨슬레는 어렸을 적에 그의 어머니인 수잔나로부터 여러 가지의 교육을 받게 되었다. 그에게 글씨를 쓰는 법, 논문 쓰는 법 등을 웨슬레는 어릴 적부터 철저하게 교육받게 되었는데 이러한 교육의 영향은 또한 그의 장년기의 집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웨슬레의 가정은 넉넉하지 못했고, 항상 빈곤에 시달렸다. 웨슬레가 어렸을 때에 그의 가정에 큰 화재가 난 적이 있었는데, 이러한 화재 속에서도 많은 그의 가족들은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모두 무사히 구출되게 되었다. 이 사건에 대해서 웨슬레는 하나님께 감사했고, 그는 설교를 할 때마다 이 구원의 사건을 인용하곤 했다.

10세 되던 때에 웨슬레는 차터하우스 스쿨에 입학을 하게 되었다. 그의 나이가 아주 어렸기 때문에 이 시기는 그에게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의 시기였음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이때 이곳에서 유명한 음악가인 헨델과 펩쉬를 만나게 되었고 그들과 특별한 친분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음악을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도 이루어졌던 사실을 알 수 있다.

1720년 첫여름에 차터하우스를 떠나 옥스포드에 있는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에 입학을 하였다. 그는 언술에 있어서도 뛰어났고, 작문에도 상당한 소질을 소유하게 되었다. 1724년 웨슬레의 가족은 우릇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이로부터 5년 후에 그는 링컨 대학의 장학생으로 뽑혀 금전상의 어려움은 면하게 되었고, 이로부터 25년 이상을 이 대학교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지냈다.

웨슬레의 나이 22세가 되던 1725년, 그의 생애에 커다란 전환기가 시작되었다. 그는 이때에 자신의 장래에 대하여 번민하게 되었고 또한 심사숙고한 끝에 목사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가슴속에는 영적 경험을 사모하는 마음이 적었다. 그 후 웨슬레는 옥스포드에 있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옥스포드 감독인 요한 파터에게 ‘집사목사’의 안수를 받았다.

그 후 웨슬레는 링컨 대학에 머물면서 히브리어, 아랍어, 라틴어, 논리학, 윤리학, 철학, 물리학, 웅변학, 시가 신학 등 다양한 방면에서 깊은 연구를 하였다. 또한 그는 그 당시 웅변가로서도 상당한 명성을 떨쳤다. 그후 1729년 요한 웨슬레는 다시 옥스포드 대학의 부름을 받아 모교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동생인 챨스 웨슬레와 함께 옥스퍼드 대학에서 신성클럽(Holy Club)을 만들어서 성경읽기와 구제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