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금)
방가피 더몰에 가서 몇 가지 물건을 구입하시고, 과일을 사서 집으로 돌아 왔다. 저녁에 도착하는 달리다굼 팀들, 특히 손 총무님과 이 장로님에게 과일이라도 대접해야 할 것 같아서이다. 집에 도착해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나는 곧바로 공항으로 출발, 차가 많이 막힌다. 도착해서 조금 있으니까 의료팀이 나온다. 모두 10명, 낯설은 분들도 계시다. 인사를 나누고, 꼬민의 봉고차에 짐을 싣고 타운인 타운으로 먼저 보낸 후 아버님과 함께 내 차에 짐을 싣고 뒤 따라 갔다. 타운인 타운에 짐을 풀고, 이 장로님과 손 총무님을 모시고 집으로 갔다. 낮에 사온 과일을 대접 한 후 다시 호텔로 모셔다 드리고 돌아 왔다.

*6월 10일(토)
타운인 타운에 가서 체크 아웃을 한 후 바로 밑에 있는 식당 수코타이에서 식사를 했다. 잠시 후 꼬민의 차가 왔다. 9시 30분 경 방콕에서 콘껜으로 출발했다. 도시를 벗어나 한참을 가다가 과일 가게 앞에서 멈춰 태국 과일을 먹은 후 다시 출발했다. 투리얀, 망쿳, 너이 나 등등.. 그리고 점심은 숯불 닭고기와 찹쌀밥을 시켜 먹었다. 약 6시간 정도 걸렸다. 꼬민씨의 차가 새 차라서 그렇게 힘이 들지는 않았다. 약 3시가 조금 넘어서 반파이의 완차이 호텔에 도착했다. 모두들 숙소에 짐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 강 선교사님이 교인의 식당에 6시 쯤 저녁 식사를 예약해 놓았다. 그곳에서 저녁을 먹은 후 일부는 호텔로 돌아오고 일부는 시장 구경을 하느라 도중에 내렸다. 꼬민에게 차량 경비를 지불한 후 돌려 보냈다.

*6월 11일(일)
오전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두들 출발했다. 나는 호텔 주인이 비행기표 예약을 해 준다기에
치앙라이에서 방콕행 저가 항공 비행기표를 예약한 후 세발 오토바이를 빌려서 조금 늦게 출발을 했다. 예배 후 교회에서 준비한 식사를 한 후 1시 30분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약 60여명의 진료를 마치고 정리를 했다. 모두들 매끄럽게 진행이 이루어졌다. 내가 접수를 받으면 장로님들이 기도를 해 주고, 침으로 치료를 하고, 목사님 두 분이 마무리 기도를 해 주었다. 각기 맡은 자리에서 자기의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해 주었다. 불평하는 분도, 어렵다고 짜증을 내는 분도 없었다. 모두들 열심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사를 드린다.

*6월 12일(월)
아침을 호텔 맞은 편 식당에서 볶음밥과 스테이크로 먹었다. 곧바로 교회로 출발해서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많은 인원이 모여 있었다. 약 100여명 이상의 환자들이 모여 있었다. 간단하게 예배를 드린 후 곧바로 진료를 시작했다. 간간히 몇 몇 환자들이 마이크를 붙잡고 간증을 하기도 했다. 점심 시간이 되어 자리를 정리한 후 식사를 하기 위해 실크마을로 갔다.
복음밥과 랃나로 식사를 한 후 돌아 와 계속해서 진료를 했다. 나는 환전을 위해서 잠시 호텔에 와서 방콕은행에를 다녀 왔다. 교회에 왔더니 진료가 거의 마쳐지고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정리를 한 후 촌나봇 교회의 교인이며 열심히 봉사하는 완라파씨의 집에 잠시 들리기로 했다. 비단을 짜는 집이라서 물건을 사 줄겸 한번 들리기로 했다. 앞에는 호수가 있고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딸 낸시도 친구와 집에서 놀고 있어다. 강 선교사님이 완라파씨의 집 사정에 대해 잠시 설명을 하고 기도를 부탁드렸다. 몇 분이서 기념품과 넥타이 등을 구입, 그 자리에서 약 2700바트 정도의 물건을 구입해 주셨다. 곧바로 저녁 식사를 하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6월 13일(화)
촌나봇 교회에서의 진료 마지막 날이다. 오늘도 역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인원이 모여 있었다. 오전 진료를 마치면 이곳에서 떠나 반파이 교회에서 진료를 하기로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약간 지체 되었다. 인원이 많아서이다. 강 선교사님이 시간 때문에 내내 걱정을 한다. 그렇다고 진료를 받기 위해 오신 분들을 나 몰라라 하고 갈 수도 없는 일, 몇 분 안 남았으니 마저 하고 가도 별 문제는 없을 듯 싶어, 이곳의 사람들을 끝내고 가기로 했다. 일정을 마치고 전화로 식당에 밥을 주문해 놓은 후 모두들 식사를 빨리 마쳤다.
그리고 숙소의 짐을 정리 한 후 방 하나를 빌려 짐을 모아 놓고 곧바로 반차이 교회로 향했다. 반 파이 교회에 들렸더니 이곳도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이들이 와 있었다. 약간 늦게 도착했더니 그동안 담임자가 모인 약 25명의 사람들을 놓고 복음을 증거했나 보다.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진료를 마칠 즈음에 경찰관 한 명이 교회에 나올 것을 약속해서 모두들 함께 그를 위해 기도해 주기도 했다. 교회 상수도 시설의 복구를 위해 몇 분이 교회에 헌금을 해 주시기도 했다. 반 파이 교회의 일정을 마치고 이제 콘껜 시내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