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우리교회는 2006년에 출석교인 30명을 목표로 전도에 힘쓰는 한 해가 되자는 다짐으로 2006년을 맞이했습니다. 물론 교회를 교인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미자립교회인 신도교회로서는 자립교회를 향한 결단이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전도하고 심방하였습니다. 제가 신도교회에 부임하였을 당시,교인은 6명이었습니다. 그리고 7년이 흘렀습니다. 제가 신도교회를 섬기면서 5년 동안은 제가 부임하던 당시의 6명 그대로였습니다. 지역적으로 감리교의 볼모지이기에 동료 목사님들은 전도하기보다는 7명 교인을 정예요원으로 만들라고 조언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부임한 지 6년차되던 해(2005년)부터 교회가 조금씩 부흥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특별히 어떠한 프로그램을 한 것도 아닌데, 마을 분들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셨습니다. 사실, 그 동안 저희 마을에는 신도교회보다 훨씬 큰 장로교회가 있어서 마을 분들이 신도교회 갈 바엔 큰 장로교회에 간다고들 하였던 터였습니다. 그런데 마을 분들이 우리 신도교회로 발걸음을 내딪은 것입니다. 물론 모두가 초신자들입니다. 그리고 올 해 비록 출석교인 30명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였지만, 20명이 넘는 인원이 예배를 드리는 교회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우리 교인들 80% 이상이 노인들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열정만큼은 청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재미 있는 성경이야기
잠언서에서 말하는 지혜 있는 자는?<1>

구약성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소위 오경이라고 불리는 토라(창-신)이고, 둘째는 예언서라고 불리는 느비임이고, 셋째는 성문서라 불리는 케투빔입니다. 여기서 느비임을 기독교에서는 역사서와 예언서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케투빔의 대부분읜 지혜문학이라 불리는 잠언, 시편, 전도서 등 인간이 고백하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느비임을 토라에 대한 해석이고 케투빔을토라에 대한 인간 응답이라고 여겨 구약성서 전체를 토라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여하튼 여기서 잠언은 소위 신명기 신학을 대변하는 지혜문학입니다. 신명기 신학이란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는"는 식의 신앙원리로서 내가 하나님께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심판을 받는다는 신앙관을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그리고 잠언서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지혜에 관하여 가르칩니다. 그렇다면 잠언서가 말하는 지혜있는 자란 누구인가? 잠언서에서 말하는 지혜 있는 자는 크게 둘로 구분됩니다. (다음호에 계속)


★교회 소식★

** 세례식 **

우리 교회는 성탄절 절기를 맞아 지난 12월 10일 주일 예배 때 세례식을 거행하였다. 이번에 세례 받은 이는 우리교회가 속한 영호리 이장인 빅판용 성도와 최민재 성도 부부였다. 백판용 성도는 현재 림프종양으로 함앙치료를 받고 있어 육신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는 믿음의 결단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이 부부에게 하나님의 치유의 권능이 임하셔서 깨끗이 암세포가 없어지기를 기도한다.

** 당회 **

우리 교회는 지난 12월 10일 주일예배 후, 당회를 하였다. 이 날 당회에서는 세례를 받은 백판용 성도와 최민재 성도의 입교식과 새 임원을 선출하였다. 특히 이번 당회에서 신천 집사로 김서운, 김복례, 이정례, 장봉님 집사가 선출되었다. 그리고 재무부장에 이경란 집사, 관리부장에 신종순 권사, 여선교회장에 신인순 권사, 청년회장에 백기철 청년이 임명되었다. 2007년도에는 새로운 각오로 신도교회가 출석인원 30명이 넘는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 성탄절 **

우리교회는 성탄절을 맞이하여 24일(주일) 저녁에 성탄축하의 밤과 25일 성탄절 예배를 드렸다. 그 동안 성탄 축하의 밤은 교회학교에서 준비하였는데, 올 해에는 아동부 학생들이 많이 줄어 준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성탄축하의 밤에서는 비록 60이 넘은 할머니들이지만, 여선교회에서 칸타타를 준비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또한 성탄절에는 우리 마을에서 과거 13년 동안 이장직을 맡아온 조석수 성도가 교회에 등록하였다. 조석수 성도의 교회 등록으로 성탄절이 더욱 감사한 날이 되었다.

** 구역회 **

우리교회는 지난 12월 28일에 구역회를 하였다. 이날 장지혁감리사는 신도교회가 부흥하는 모습이 좋으시다는 칭찬과 더불어 2007년에는 좀 더 열심을 다해 주님의 일에 충성할 것을 당부하셨다.

** 송구영신예배 **

우리 교회는 12월 31일(주일)밤 10 교회에 모여 전교인 척사대회와 송구영신예배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