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존경하는 박행신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현대교회의 모든 성도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동안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현대교회의 홈 페이지를 통해 성전 건축 상황을 지켜보며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곳 선교지에서 선배 선교사님들의 성전 건축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바라보며 “왜 그럴까?”라는 의문을 품기도 했지만 제가 직접 현지에서 성전 건축을 하면서 숱한 어려움을 겪고 나니까 이해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데 사탄의 세력이 가만히 있지를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방해 공작을 벌인다는 영적 싸움의 내용이었습니다. 피상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내용도 문제가 되는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었지만 영적으로 파헤쳐보면 그 속에 보이지 않는 엄청난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승리의 관건은 사탄의 영적 세력에 대응하지 않고 묵묵히 하나님만 바라며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영적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성전 건축의 완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태국에 온지 7년이 되었습니다.

목사님과 현대교회는 제가 태국에 선교사로 나오는 그날부터 지금까지 7년동안 변함없는 기도와 관심으로 함께 해주신 유일한 교회입니다. 그래서 잊을 수 없고 감사드릴 수 밖에 없는 교회입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고 목사님 내외분의 건강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매일 기도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약 50일 정도의 기아대책 훈련을 잘 받고 교육 마치는 당일인 5월 19일

밤 비행기로 태국에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날 빨간옷의 시위대가 정부군에 의해 진압되었고

도착하는 순간부터 통행금지령이 내려져 집으로 오는 길이 어렵기만 하였습니다.

그 밤에 방콕내 은행과 쇼핑몰 등 32곳에 방화 사건이 벌어졌고,

28일까지 통행금지령이 계속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사후 정리작업과 함께

또 다시 시위대의 시위예고로 불안함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태국의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재의 사역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교도소 사역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 교도소 사역은 2가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수감자들 대상으로 하는 성경쓰기 운동입니다.

수감자들에게 제가 성경을 쓸 수 있는 물건을 보내 주면 이들이 한달 동안 열심히 써서 저에게 보내 주고

저는 그것을 정리해서 비치해 놓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지 못하는 이들은 스스로 신앙의 성장을 꾀해 나가고 있습니다.


둘째는 수감자들의 자녀를 돕는 사역입니다.

수감자 자녀들의 어려운 상황을 파악하고 전화와 편지 우편을 통해 이들의 어려운 부분을 도와주면서 희망을 가지게 하고,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로 인도하여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월 한국 돈으로 2만원이면 학교 급식 및 기타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받으며 학교를 다닐 수 있습니다.

반면 그 2만원이 없어서 학교를 못 다니는 아이들도 많이 있다는 사실에 저도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교도소 사역과 더불어 교회 개척 사역을 하고 있는데,

현재 반라이 아가페 교회와 넝창 아가페 교회가 그것입니다.

현재 이 두 곳은 현지 목회자들에게 일임을 해서 일해 나갈 수 있도록 해 나가고 있습니다.

넝창 아가페 교회는 현재 태국 감리교회의 법인으로 소속시키기 위해 과정을 밟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는 제가 이곳을 매주 방문하지 않고 현지인들에게 모든 것을 일임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이 두 곳의 교회를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며칠 전 이곳 사역지를 둘러보는 중에 후에이콧 교인들이 교회를 열어 달라는 요청을 해 왔습니다.

이곳에는 교회가 없어서 약 30키로 떨어진 반라이 아가페 교회로 매주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현재 후테이콧에만 교인이 약 15명 정도, 학생들도 약 10여명 정도,

그리고 임대할 수 있는 교회 장소도 있기 때문에 교회를 시작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목회자가 없어서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목회자를 보내 달라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머지않아 후에이콧 아가페 교회가 열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 하나의 사역은 신학교 사역인데

하나는 한명의 신학생을 제가 직접 도우며 미래의 일군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이름은 루디, 현재 신학교 4학년 1학기,매 학기 약 60만원의 학비와 월 생활비를 통해 이 학생을 도와 왔는데

어느 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