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8일(수)~30일(금)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큰빛 교회 주일학교 약 70여명이

나의 사역지인 우타이타니 지역을 방문하여 단기 선교활동을 하고 돌아갔다.

큰빛 교회는 방콕의 중심가에 위치한 한인 감리교회로서 주일학교의 단기선교 활동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이번 단기선교활동의 중점적인 목표는

선교현장에 큰 영향과 유익함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하는 것과 더불어

주일학교 전 학생들의 선교의식 고취와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었다.



첫날, 버스 한 대와 3대의 봉고차, 그리고 1대의 선발대 차량으로 출발하여

오후 1시에 넝창 초등학교에서 문화공연을 하였다.

이 학교는 올해로 3번째 방문했으며 특히 교장 선생님이 우호적인 태도로 선교팀들을 받아 주는 학교이다.

약 1,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마지막 마치는 시간에

주 예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이 학교는 바로 앞에 위치한 사원에서 건축한 학교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와서 기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될 수 없는 일이지만,

이 시간이 아니면 이 학교와 학생들에게 성령의 임재를 느끼게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믿음으로 마이크를 잡고 모든 학생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기도하였다.

마친 후 모든 학생들이 전도지를 배부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다음 날 오전은 이맡이싸이 카렌족 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였다.

전교생이 약160명 정도, 작년에 이 학생들에게는 사영리를 직접적으로 가르쳤고 암송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여건만 된다면 이 학교는 신앙교육과 더불어 교회를 열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이 학교도 올해로 3번째의 문화공연,

교장 선생님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들도 부담이 없다.

3번의 방문을 통하여 교회를 열 수 있는 발판이 이 산족학교에 마련된 것이다.






오후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학교, 반위타야콤 중고교이다.

대부분의 가난한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인근학교에서도 공연을 준비해 함께 공연을 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특별히 교장 선생님이 사물놀이에 관심이 많았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전도지를 나눠주는 시간에 우연히 만난 선생님 한분,

약 30대전후의 여자 선생님, 이름은 까이, 그리스도인이었다.

이미 일군이 이 학교에 심겨져 있었다는 것에 나는 더욱 감동을 했고

처음 방문한 이 학교도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 것이라 확신이 들었다.

교장 선생님과 이야기하며 가난한 학생들을 선정해서 매일 오후 활동을 통하여

영적,육적,지적,사회적인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는 어린이 신앙교육 활동 프로그램을 소개했더니

적극적으로 찬동하며 수용의 의지를 보여 주었다.

정말 훈련된 일군만 있다면...하는 너무나 큰 아쉬움을 가지게 된다.






마지막 학교에서의 공연, 후에이콧 중고등학교이다.

이곳도 약 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있으며 우타이타니도에서 3,4위에 해당하는 우수한 학교이다.

이 학교에는 이미 매주 한글을 가르치며 교제를 맺어 놓은 학생들이 있다.

그리고 인근에 약 30키로 떨어진 반라이 교회로 다니는 교인들도 있어서 복음을 전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아니 오히려 교인들이 이곳에도 교회를 열 수 있도록 요청을 해 온 상태이다.

그러나 역시 이곳을 맡아서 열심히 일할 일군을 찾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다.

공연중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상의 삶을 청산한 한 젊은 여인을 다룬 무언극의 드라마가 있다.

이 공연이 끝나면 나는 학생들에게 무슨 내용인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질문을 하고

몇몇 학생을 초청해 이야기 하도록 요청한다.

후에이콧 학교의 한 학생이 이 드라마를 보고 너무나 논리적이고 감동적으로 이야기를 해 주었다.

공연 후 그 학생을 찾아 이야기를 하며 복음을 전했더니

자기도 기회가 되면 교회에 가서 좀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싶다고 했다.

내년에 태국 최고의 대학교인 쭐라롱컨 대학교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역시나 했더니 이 학교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이었다.

지속적인 교제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일단 연락처를 받아놓았다.





공연이 끝나고 전도지ㄹㄹ 나워 주었다.

모든 것을 마치고 차에 오르니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모든 일정을 정리하고 개운한 마음으로 방콕을 향해 달릴 수 있었다.




큰 빛 교회 학생들은 반라이 교회에서의 공연까지 2박 3일동안

5번의 문화공연을 하며 단기선교활동을 잘 마쳤다.

자기들의 부족한 점과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