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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한 믿음의 소녀. 로데 조회수 : 3736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6-04-23
사도행전 12장에 나오는 로데는 마가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집에서 잔일을 하는 계집아이다. ‘로데(Rhode)’라는 이름의 뜻은 ‘장미’이다. 아마도 장미처럼 아름답고 예쁘게 살아가라고 지어준 이름일 것이다.

사도행전의 무대 위에서 로데라는 장미소녀가 맡은 역할은 옥에 갇혔던 베드로가 천사의 도움으로 탈출하였을 때 마리아 집 대문을 열어주는 일이었다. 그런데 장미소녀 로데는 그 간단한 역할조차 실수하고 만다.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열어 달라’고 급히 외칠 때 베드로의 음성인줄 깨달은 로데는 문을 열어주기는커녕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가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서 있어요.”라고 기쁘게 외친다. 헤롯의 군사들이 베드로를 뒤쫓고 있을지도 모르는 긴박한 상황에서 말이다.

이때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모인 성도들은 베드로의 출옥을 위해 정말 열심히 기도했다. 그런데 막상 베드로가 출옥하여 마리아 집 대문 앞에 섰을 때 그 음성을 듣고 아무런 의심 없이 베드로인 줄 믿은 사람은 로데 뿐이었다.

베드로의 출옥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던 어른들은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서 있어요.”라고 로데가 말했을 때 오히려 “네가 미쳤구나.”하며 꾸짖었던 것이다. 그래도 로데는 기죽지 않고 힘써 말했다. “참말이에요.”

그 시간 베드로는 천사의 구출로 마리아 집 대문 밖에 서 있었다. 이 사실을 믿은 사람은 순수한 신앙을 가진 로데 뿐이었다. 믿음은 거창한 구호나 원대한 이상이 아니라, 아주 단순하고 명료한 것이다. 장미소녀 로데처럼 순수하게 믿고 바라는 것이 믿음이다. 오늘 우리들도 그런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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