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쉘포드에 거주하는 한 사람은 훔친 물건으로 자신의 낡은 집을 단장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어 감옥에 가게 되었는데, 그는 법정에서 “나는 처음에는 조그만 것을 훔쳤다.”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계속해서 좀더 큰 것을 훔치고, 나중에는 더 큰 것을 훔치게 되었다. 이런 일이 계속되자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에 대해서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고 후회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된 것이다.

건축업에 종사하는 그는 방이 일곱 개나 되는 낡은 집을 구입하였다. 그리고 그 집을 고치기 위해서 처음에는 전기 스위치 같은 사소한 것을 훔쳤다. 그러다가는 낡은 집을 꾸밀 고급 전등과 장식물을 훔쳐서 시설하게 되었다. 그 후에는 냉 온수를 공급하는 시설물, 문짝, 창문틀, 욕실을 장식하는 물건 등, 자신의 집을 수리하는데 필
요한 모든 것을 훔쳐서 수리하였다. 이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은 “아마 그의 집은 골조를 제외한 모든 물건이 도둑질 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하였다.

옳지 못한 습관을 길들이기 시작하면 그 습관이 잡초처럼 번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처음부터 나쁜 습관을 멀리하고 좋은 습관을 길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떤 기독교 지도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좋은 덕목을 쌓는 것은 단순하다. 좋은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다보면 훌륭한 덕은 저절로 몸에 배는 것이다.”
아름다운 신앙인의 모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힘이 들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신앙인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