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교회는 모두 한국에 있습니다.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교회, 제일 많이 모이는 감리교회, 장로교회, 침례교회 등이 한국에 있습니다. 교회역사가들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 역사상 놀라운 기적을 이루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크고 화려한 교회가 과연 세계에서 영적인 힘이 가장 큰 교회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면 자신 있게 대답하기가 곤란합니다.

안디옥교회는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예루살렘에 있었던 박해를 피하여 안디옥으로 가서 이방인들을 전도하여 세운교회입니다. 이 교회의 이방인 사역은 유명했는데, 이 일 때문에 예루살렘에서는 최초의 교회협의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 교회는 이방인 사역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하기도 하였습니다. 숫자적으로는 얼마 안 되는 교회였지만, 건물은 초라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교회, 세계제일의 교회는 안디옥교회였습니다.

이 교회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선 기도하는 교회였습니다. 기도를 많이 한 교회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를 한 교회였습니다. 순종하는 교회였습니다. 그들이 금식하며 기도하는 중에 바나바와 바울을 따로 세우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순종은 힘이 듭니다. 따르기 어려운 문제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훌륭한 일꾼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주를 섬기는 일꾼이었습니다. 주를 섬기고, 교회를 섬기고, 성도를 섬기는 일꾼이었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교회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를 깊이 반성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