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건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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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교회의 경계 석축을 쌓았습니다. 조회수 : 4213
  작성자 : 박행신 작성일 : 2010-12-27


교회 경계에 석축을 쌓았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900만 원 정도 예상했었는데, 1900만원이 들었지요. 이런 식으로 늘어난 비용이 1억이 넘습니다. 16억에 모든 공사를 끝내려던 교회의 계획은 건설사 공사비부터 착오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20억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건축이니까 하나님께서 알아서 하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공사에 임하고 있지만 부담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돈이야 쓰라고 주신 것이니까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겠죠.

경계석축을 쌓는 것을 보니 이제 공사가 다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땅 파기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석축을 쌓으면, 마당을 돋우고, 포장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면 교회의 모습이 전혀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마당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이사야서 1장 12절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무서운 책망의 말씀입니다. 형식에 치우친 그들의 신앙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것이죠. 나를 포함한 현대교회의 성도들은 마당만 밟는 신앙이 아니라 영의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뜨겁게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석축을 쌓아올리기 위한 돌덩이입니다.











▲ 이 돌들이 서로 연합하고, 맞물려서 아름다운 경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경계는 성과 속을 가르는 경계가 아닙니다. 교회와 세상을 나누는 경계도 아닙니다. 이 경계 세상으로부터 교회로, 그리고 교회로부터 세상으로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한 발판이며, 진리를 잃어버린 세상을 향하여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게 될 역설적 경계입니다.









▲ 마당도 다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겨울에 콘크리트를 타설했는데도, 제법 양생이 잘 될 것 같습니다. 이 <마당은 마당만 밟는 크리스천>이 드나드는 공간이 아니라, 성령의 축제 속에서 살기를 원하는 <영적 그리스도인>이 교회와 세상을 왕래하며, 아름다운 영향을 끼치게 될 거룩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나는 우리 현대교회 성도들과 여러분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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