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라가 시스라의 철병거 900승을 비롯한 군대와 싸워서 위대한 승리를 거둔 것은 자신이 가진 능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움직임(운동)’의 결과라고 고백했다. “여호와께서 나의 앞서 행하신다(삿 4:14).”
기독교는 움직임(운동)의 종교이다. 출애굽운동, 가나안운동, 야웨신앙운동, 종교개혁운동, 에큐메니칼운동 등 앞을 향해 전진하는 운동력이 기독교를 이끌어 왔다. 움직임이 동반되지 않는 한 우리의 신앙은 자라지 않는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의 앞서서 나아가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드보라는 주저하는 바락을 향해 “일어나라”고 외쳤고, 예수께서도 야이로의 죽은 딸을 향해 “소녀야 일어나라”고 말씀하셨다.

이후 역사적으로 수많은 드보라들이 일어났다. 사도바울이 유럽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루디아는 빌립보의 드보라이며, 잔다르크는 프랑스의 드보라, 성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는 자식을 세운 드보라, 3·1운동의 영웅 유관순 열사 등은 모두 드보라의 후예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오늘도 현대교회를 통해서 일하신다. 하나님과 함께 현대교회 안에서 하나님나라 백성공동체롤 세워갈 드보라는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