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문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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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이 산다는 것"이라고 말했던 그리스인들처럼 우리 자녀들에게도 본다는 것은 숨쉬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일회용 이미지들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수 십 년, 수 백 년, 또는 수 천 년 동안 살아남아 우리에게 생기를 주고,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는 고품격의 이미지를 만나도록 주선하는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간절함을 채워줄 공간이 박물관(시간창고)입니다.
박물관에서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를 확인하고, "역사는 무엇인가"를 배우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수천년 역사와 존재를 뛰어 넘어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진기하며, 가장 아름답고, 가장 역사적인 공간 박물관, 지나간 시간들이 겹겹이 쌓인 시간창고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역사기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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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 그리스는 철학의 나라랍니다. 조회수 : 1954
  작성자 : 박행신 작성일 : 2010-06-19


서양문명은 그리스의 학문, 로마의 법, 히브리(이스라엘)의 종교가 기초를 이루고 있다고 말합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이루어진 철학은 BC 585년 밀레토스의 탈레스가 활동을 시작한 때부터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명령으로 아카데미학원이 폐쇄된 529년까지 1000년 이상 지속된 고대의 철학을 말합니다.



라파엘로가 그린 <아테네 학당>입니다.



이 사진은 <아테네 학당> 중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확대한 것인데,
플라톤은 손가락을 위로(이상을 중요시 함),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래로(현실을 중요시함)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리스 철학의 절정은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가 속했던 시기, 즉 아테네가 ‘헬라스의 학원’이었던 고전기인데, 그리스 철학은 이 시기를 전후하여 3기로 나눌 수 있답니다.

제1기는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이라고 불리는 필로소피아의 형성기입니다. 이때의 관심은 인간을 둘러싼 자연의 근원이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데 있었는데, 이오니아 식민지의 그리스 사상가들이 동방에서 습득한 기술에서 ‘원리와 원인에 관한 지식’으로 전환하여 철학의 기초를 이루었답니다.

제2기는 아테네 철학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원래 아티카에는 독창적인 철학자들이 없었는데, 페르시아 전쟁(1차 BC 490, 2차 BC 480) 이후 아테네가 그리스 문화의 중심이 되면서 명성이 있는 사상가들이 대거 아테네에 몰려들어 여기에 그리스 철학이 꽃피우게 되었지요. 이때 대우주(자연)에 쏠렸던 관심이 소우주인 인간에게 돌려졌습니다.

제3기는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시기를 말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재위:BC 336∼BC 323)에 의한 헬라스(아래 참조) 통일과 동방원정이 있은 후 그리스 철학은 순수한 그리스인이 아닌 사람들에 의해 그리스의 특색을 상실함과 동시에 세계의 그리스화를 꾀하는 헬레니즘 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참고)

"그리스"는 그리스어로는 헬라스(Hellas), 또는 엘라스, 라틴어로는 그라이키아(Graecia), 영어로는 그리스라고 합니다. 희랍은 헬라스를 한자로 표현한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인은 동일한 언어·종교·관습을 가진 민족으로서 자신들을 헬렌(그리스 민족의 선조)의 자손이라 하여, 헬레네스라 자칭하였고, 자신들이 살고 있는 땅을 헬라스라고 불렀으며, 이민족을 바르바로이(야만인)라 하여 자신들과 구별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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