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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1 중국여행을 소개합니다. |
조회수 : 3069 |
작성자 : 박행신 |
작성일 : 2011-04-17 |
세계지도에서 아시아 땅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중국을 발견하는 일은 세 살 박이 어린아이에게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속에 녹아 있는 중국을 발견하는 일은 역사를 전혀 알지 못하는 문외한이라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중국인을 발견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중국은 그렇게 거대하고, 또한 역사적이며, 세계 속에 녹아 있는 것입니다.
지난 작년 여름에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의 문화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이 땅에 살면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화적 혜택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를 진지하게 물으면서 일본 땅을 밟았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동안 우리가 얼만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아왔는가에 대한 깨달음 한 아름, 질서의식과 선진문명에 대한 부러움 한 아름, 그리고 얼마간의 자존심을 붙들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광활한 중국 대륙으로 눈을 돌리려고 합니다. 고대의 문자로부터 시작해서 학문과 종교와 문화와 심지어는 먼지(황사)까지도 중국의 것을 받아야 했고, 수많은 침략전쟁 속에서 고통을 당해야만 했던 이 민족은 그 엄청난 아픔 속에서도 중국과는 다른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진지한 마음으로 중국을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우리의 문화가 중국의 그것과는 얼마나 다른 것인가를 쉽게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올 여름 우리는 중국을 다녀오려 합니다. 만리장성과 피로 얼룩진 문화혁명, 그 붉은 혁명의 현장을 돌아보며 그들의 선택이 역사의 시계바늘을 얼마만큼이나 뒤로 돌려놓았는지 살펴 볼 것입니다. 북경원인이 발견된 주구점동굴, 진시황의 성도였던 서안의 병마용, 아름다운 항주, 소주 그리고 중국 최고 최대의 도시인 상해에서 아픈과거를 둘추며 임시정부 청사와 아직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던 윤봉길 의사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은 홍구공원도 돌아볼 에정입니다.
2017년이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는 중국을 보면서 “知彼知己면 百戰百勝”의 지혜를 배워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나는 이번 여행도 선하신 하나님의 손길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하는 아름다운 여행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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