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역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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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유럽역사기행문 올립니다. 조회수 : 3082
  작성자 : 김수미 작성일 : 2004-08-12

목사님 안녕하세요 수미에요.
12박 13일 동안의 긴 여행 때문이었는지
하루 이틀 걸리는 게 아니더라구요.
전에 처럼 파일 첨부 하겠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스크랩 작업으로 더 바쁘실텐데;
제가 공들여 일요일부터 오늘 막 다쓴 뜨끈뜨끈한 기행문입니다.
너무 길다싶어 빼고싶어도 뺄수 없어서
그냥 일기장과 메모지를 참고하여 아는거 모조리 넣었습니다.
글씨 크기 11로 24쪽이에요.
24쪽으로도 쓰기 모자란 많은 것들 중에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들 추려 넣었습니다.
내일 이천에 갈것 같은데(미강이집에요.) 에버랜드 가는 토요일에
목사님 뵙겠네요.(미강이도 같이 갑니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고(물론 그 이후로도 쭉쭉)
그럼 토요일날 뵐게요^^
*목사님, 완성한 기행문 제가 처음이죠?ㅋ



파란 눈의 Handsome guy를 찾아, History를 찾아 떠난
12박 13일 간의 2004 여름 유럽 역사기행


“역사의 향기를 안고

진주 여자 중학교
3학년 6반 5번
김 수 미



제 작년 일본과 작년 중국에 이어 마지막 유럽 역사기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혹시 비용에 엄마가 부담스러워 하실 까봐 오랫동안 모아두었던 통장도 탈탈 털어 내어놓았다.

가기 전. D-100을 헤아리고, D-30을 헤아리면서 마치 ‘비’를 보기 전과 같은 설레는 마음으로 7월 26일을 기다렸다. 그리고 중국에서 돌아온 지 일년 후. 어김없이 7월 26일은 돌아왔다.

인천공항까지는 아니더라도 서울까지는 데려다 주시겠다는 엄마를 뒤로하고 혼자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서울까지는 네시간이 걸렸다. 서울에 사시는 외할머니 댁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2시 30분에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리무진을 탔다. 중국 갈 때도 해본 터라 그리 걱정되진 않았다.

리무진을 타고 인천으로 가는 한시간 동안 여러 생각을 했다. 일본, 중국 때와는 매우 다를 유럽의 거리도 상상해보고, 같이 12박 13일을 보낼 역사기행팀은 어떨까도 생각해보고, 내가 유럽에 가서 보고 느낄 많은 것들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도 해 보았다.


역사기행 첫째 날, 둘째 날 - 홍콩, 영국

공항에 도착해서 목사님을 찾았다. 길치에 몸치, 충치는 고루 갖췄으나 눈치가 없는 관계로다가 계속 목사님을 찾아 여기저기 헤 메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목사님을 뵈었다. 목사님은 역시 그대로 이셨고 나를 보자마자 볼 살을 돌리시면서 반겨주셨다. 그리고 선화, 경순이, 다희도 만났다. 새 친구 소진이와 슬기도 함께. 병운이랑 윤영이, 희성이, 지웅이, 소영이, 보영이 등 일본, 중국 기행 때 알게된 친구들도 보았다.

그밖에도 새로운 얼굴들이 속속 보였다. 어린 용준이도 있었고 목사님 눈을 꼭 빼다 박아 단막에 알아본 민혁 오빠도 있었다. 앞으로 12박 13일 동안 함께 할 가족 같은 팀들과 모두 친해지길 바라면서 경유지 홍콩을 향해 비행기를 탔다. 좌석마다 작은 TV가 있었다.

이것저것 채널을 돌리는데 어디선가 막 내 후각을 자극해왔다. 기내식이었다. ‘끼야! 밥이다 밥!’ 속으로 엄청 환호성 쳐댔지만 이미지 관리상 소리는 치지 않고 “I want beef.” (쇠고기덮밥, 빵, 버터, 쁘티젤, 새우샐러드) 해서 기내식을 뚝딱하고 어디서나 잘 자는 편이라 또 잠을 청했다. 눈 떠보니 어느새 우리가 탄 비행기는 홍콩의 하늘을 날고있었다.

밤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면세점들은 문을 닫아 버리고 난 후였다. 비행기예약이 잘못되었는지 홍콩에서 예정보다 한시간 늦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홍콩의 공항을 견학(?)하고 13시간 영국의 런던으로 향해 날아갔다.

13시간은 그리 쉽게 지나가지 않았다. 자도, 자도 끝이 없었다. "안녕 UFO’ 한편 다 본 뒤 ‘토이스토리’를 보았다. ‘월트디즈니’까지 보았으나 시간은 제자리 걸음만 같았다. 행복한 기내식 시간도 두 번이나 지나고 달콤한 꿈나라도 여러 번 다녀왔으나 13시간은 왜이리 긴지. 그래도 흐르고 흐르는 게 물만은 아닌지 13시간도 어느덧 흘러갔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 팀원들이 캐리어를 찾아 가이드님(이춘배선생님)을 만나러 가려는데 보영(예)이가 가방을 잃어버려서 안타까웠다. 그래도 여기에만 멈춰있을 수 없기에 가이드님과 미국에서 온 은혁이 가족을 만났다. 가이드님의 첫인상은 그저 그랬다. 그런데 사람은 겉으로만 판단하는 게 아니라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보면 볼수록 좋아지는 분이었던 것 같다.

유럽에서 처음 밟은 런던 히드로 공항은 195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공항으로 하루 1300여대의 비행기가 이착륙을 시도하며 시간당 98대의 비행기가 오르내린다고 한다.

공항 제외하고 우리 유럽 역사기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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