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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내고장 이천 역사기행을 다녀와서 ,. |
조회수 : 2332 |
작성자 : 최윤경 |
작성일 : 2004-08-25 |
방학숙제도 할겸 이천의 역사도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서 교회에서 가는 역사기행에 가기로했다. 멋모르고 교회에 갔다가 하마터면 못 갈뻔했다. 왜냐면 엄마께서 신청을 하시지않고 그냥 가라고 하셨기 때문이다-_ - ;그런데 운좋게도 딱 두명이 오지않아서 수경이와 나는 역사기행에 갈 수 있었다.>_<♡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도착한 이곳은 지석리 지석묘이다. ‘지석’은 고인돌을 한자로 표기한것인데, 우리 이천에도 고인돌이 있는지는 전혀 몰랐다. (정말신기했음^ ^+ㅋㅋㅋ)6학년 사회에서 배우는 구석기시대,신석기시대,청동기시대 중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유물이다. 청동기 시대가 5000년 전이라고하니 이미 이천에는 5000년전부터 사람이 살고있었다는 것이 대단하게만 느껴졌다. 고인돌을 크게 분류하면 북방식과 남방식이 있는데 ,북방식은 돌을 괸 후, 그 위에 덮갯돌을 올린식이고,(테이블모양이다) 남방식은 그냥 큰 돌을 얹은 식이다. 지금은 큰 돌이야 쉽게 기계로 운반하지만 그 옛날에는 어떻게 옮겼는지 궁금하다. 모래를깔고 얹는다고는 하지만.. 참 대단한 것 같다. 또 하나 대단한것은,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고인돌이 가장많이 발견되었으며, 세계문화유산에 올라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천은 참으로 대단하다 !(조상님께는 죄송하지만 고인돌에서 뛰어도 봤다 =0=ㅎ)
울퉁불퉁한 길을따라 도착한 이곳은 반룡송이 있는곳. 반룡송은 마치 용이 몸을 비틀고 있는 듯한 형상이다. 어떻게 보면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있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나라에 다섯그루밖에없는 희귀한 나무인데, 이 나무가 이천에 있다니 >ㅇ< 반룡송은 천연기념물 제 381호로 지정이 되어있으며, 이나무가 만년을 산다고도 해서 만년송이라 부르기도 한다.
얼마안달려서 백송이있는곳에 왔다. 이 백송도 역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으며(천연기념물 제 253호), 전국에 여덟그루밖에없는 귀중한 나무이다. 백송은 정말 분필을 부순 가루를 칠해놓은 것 같이 새하얬다. 백송은 이천백송이 제일멋지다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다른 곳을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말 멋진 것 같다. 이 백송은 전라감사(지금의 도지사)민달용의 묘를 쓰면서 후손들이 심었다고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다음에는 이천향교엘 갔다. (향교는 이천시립도서관 아랫쪽에 위치해있음)서당은 지금의 초등학교이고,서원은 대학교(공부를 잘하는사람은 성균관을 갔다. 지금의 하버드,옥스포드대학같은곳.)이다. 그럼 향교는 ? 향교는 지금의 중·고등학교이다. 이천에는 향교와 서원이 각각 두개씩 있었는데, 서원은 없어지고, 향교는 지금의 이 향교만 남았다고한다. 향교에는 사당이있었는데 조선시대때는 충·효를 중요시여겨 제사를 드렸다고한다. 밑에는 교실이 있는데 문이 잠겨져 있어서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ㅠ
우리가 잘 알고있는 양정 중·고등 여자학교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전에 선교사님이 오셔서 세웠다고한다.지금이야 양정 중·고등학교라고 부르지만 옛날에는 그냥 양정학교라고 불렀다.(정확히는 1907년에 세워졌으며,3년후에는 이 학교가 100살이된다.)그래서 어쩐지 건물이 좀 낡아보였다. 특신학교는 지금의 이천초등학교라고 한다.
또 다시 달려달려 도착한 이곳은 서희동상이 있는 사거리. 서희는 이천출신으로, 광종왕(고려의 두번째왕)때 18세의 나이로 장원급제를 하셨다. 소손녕과의 담판으로 강동6주도 되찾고,우리나라도 되찾고 ~이천은 왜이렇게 대단하고,대단한 인물이 많은거지 ?ㅋㅋㅋ
걸어서 간 곳은 시청에 있는 중리동 3층석탑. 처마끝이 올라간 것부터 층을 센다고한다. 나는 잘못봐서 4층석탑인줄알았다.(민망민망 ;)언제만들어졌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설봉산에 있는 영월암을 보려고 비오듯 땀을쏟아내서 도착했다. 영월암은 보물 822호로 지정되어있다. 정확한명칭은 ‘영월암 마애여래입상’이다. 부처의 얼굴을 새긴것을 마애불이라 한다. 바위에 새겼다니.. 참 신기했다 "ㅁ"# (돌에 끼어져 있는 그 동전들은 무엇인지 =_= ; 어떻게 거기에 끼워놓을 생각을 했을까.. 그것도 참 특이했다. ㅎ)이천에 이런것들이 있는 것 조차몰랐는데.. 킁ㅡ,.ㅡ
아홉번째로 간 곳은 도자기 Expo가 열린곳. 이천은 도자기가 유명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원래 도자기는 광주가 더 유명한데 일제시대때 유명한 도공들이 다 일본으로 끌려갔다. 광복후 끌려갔던 도공들이 이천으로 돌아와서 이천의 도자기 유명해졌다. 에디슨이 이런말을 했다.〔원래부터 신동은 없다.〕99% 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신동이 완성되는 것 이다. 열심히 노력을 한다면 무슨일이든 못할 것이 없을것이다. 도자기 박물관에도 가 보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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