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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역사기행문(강세현) 조회수 : 1951
  작성자 : 강세현 작성일 : 2003-08-07
일요일밤에 교회에 도착했다. 오래간만에 목사님을 뵈니 힘드셔서 그런지 나이가 많이 드신 것 같았다. 이번 남해안 역사기행에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인 빛나도 함께 가게 되어 더욱 기뻤다. 또 예전 구몬선생님의 딸인 다송이와도 친해지게 되었다. 조금 뒤 영은이언니와 진솔이언니,민지언니, 그리고 나와 동갑인 예슬이가 왔고 우리는 새벽2시까지 깨있기로 마음먹고 신나게 놀았다. 엄마께서 밤에 꼭 잠을 자라고 하셨는데 2시까지 한숨도 안자서 마음 한구석이 찜찜하였다. 새벽 2시에 예배당에서 목사님 말씀을 들었는데 내눈이 붉게 충혈되 있었다. 내가 부모님 말씀을 거역해서 벌을 받았다고 생각되었지만 다행히 잘못을 뉘우친 덕분인지 한결 나아진것 같았다. 그리고는 드디어 남해안 역사기행이 시작되었다. 이번 여름은 매우 덥다고 하여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다.

첫번째 코스를 가는 동안 잠을 실컷 자려고 했지만, 자세가 잘 안잡혀 많이 자진 못한것 같았다. 그래도 조금은 눈을 붙였었는지 눈을 떠보니 송광사라는 절에 도착해 있었다. 송광사가 있는 곳에는 조계산이라는 산이 있었는데 예전에 북한의 공산주의자들이 남한으로 쳐들어와 민주주의 국가인 남한 사람들을 공산주의로 만들기 위해 거역하면 다 죽였다고 하는데 이때 군사들이 숨어 있었던 곳이 바로 조계산이라고 했다. 정말 끔찍했다. 한민족끼리 왜 그렇게 싸우고 죽였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조금 더 걸어가니 부도밭이 나왔다. 부도밭에는 유명한 스님들께서 돌아가시면 시체를 화장하여 시체에서 나온 사리를 그 비석밑에 묻는다고 했다. 사람의 몸에서 보석이 나온다니 정말 신기했다. 또 비사리나무로 만든 구시통을 보았는데 가느다란 비사리나무가 그렇게 굵은 나무가 되니 정말 신기했다. 나도 그런 굵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두번째 코스는 고인돌 공원 이었다. 옛사람들이 서로 힘을 합해 고인돌을 옮긴것을 보니 참 감동깊었다. 또 여러 고인돌을 보았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이 발견되었다고 하며 고인돌의 종류에는 북방식,남방식,개석식 이렇게 3종류가 있다고 한다.

세번째 코스는 낙안읍성이었다. 읍성의 종류에는 고창읍성,낙안읍성,해미읍성 이렇게 세가지가 있는데, 낙안읍성은 그지대에 남아있는 유일한 마을이었다. 그 마을안에는 여러 옛물건들이 많았고, 그곳에서 투호를 하고 놀았는데 너무 신나고 즐거웠다. 해자는 읍성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것이라고 했다. 왜성은 뭍에서 이순신장군을 공격하기 위해 또 부산을 지키기 위해 만든것이라고 했다. 일본사람들이 너무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자....화가 났다....물에서는 이순신장군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였다고 하니 이순신장군이 참 대단하신것 같았다.

네번째로 간곳은 상족암이었다. 상족암에서는 공룡의 발자국이 많이 찍혀서 물이 고여 있었는데, 공룡의 발자국을 실제로 보니 너무 놀라웠다. 쥬라기파크라는 영화가 생각나고, 내가 주인공이 된듯 싶었다. 목사님께서 사람은 누구나 흔적을 남기고 죽는다고 하셨는데 좋은 흔적을 남길것인지, 나쁜 흔적을 남길것인지는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나도 커서 좋은 흔적을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
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퇴적암이 층층히 쌓인 것을 보았는데 너무 멋있고 신기했다. 목사님께서 사람인생은 퇴적암이라고 하셨다. 눈을 감고 10년, 20년후의 나를 생각해 보았다. 지금은 꿈이 너무 많아 정할 수 없었지만 나의 실력과 노력들을 퇴적암처럼 층층히 쌓아올려 크고 아름다운 꿈을 만들기로 결심하였다.

다섯번째 코스는 관음포였다. 이순신장군께서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명언을 남기시고 돌아가신 후 처음으로 안치되었던 곳이 바로 관음포다. 이순신장군께서 없으셨다면 대한민국은 아마 없었을것이라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 현재 이순신장군의 유해는 아산에 안치되어 있다. 내가 이순신장군 이었더라면 나 살기에 바빳을 텐데, 우리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이순신장군을 생각해 보면 존경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뿐이다.

마지막으로 거북선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뒷간, 휴게실등 신기하고 재미난 거북선의 내부를 본것이 흥미로웠다. 거북선을 마지막으로 남해안 역사기행 첫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다음날 아침 첫번째로 진주성에 갔는데 진주성은 김시민장군이 임진왜란때 성을 지키면서 싸웠던 곳이다. 김시민장군은 처음 들어보는 장군인데 아주 용감하신것 같았다. 김시민장군은 일본과의 전쟁에서 크게 승리하셨었다고 한다. 목사님께서 논개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나라를 지키려면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것 같다. 논개가 참 훌륭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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