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기
제 목 : 유익한 역사기행을 다녀와서... |
조회수 : 1848 |
작성자 : 유건희 |
작성일 : 2003-08-08 |
역사기행
역촌초등학교 6학년 5반 14번 유건희
내가 역사기행을 알게 된 것은 이모에 도움이다. 지난 겨울부터 이모가 말해서 들어오게 되었다. 우리들은 7월 28일 새벽 2시에 교회로 모여서 기도를 한 후 차를 타고 4시간 정도 가서 내렸다.
<7월 28일>
우리는 먼저 조계산에 도착하였다. 조계산은 소백산맥 끝자락에 있는 산이다. 우리는 송광사도 갔다. 송광사에 걸어가던 도중 부도밭을 보게 되었다. 그곳은 스님들께서 돌아가셔서 화장을 할 때 나오는 사리들을 보관하는 탑이라고 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어떤 절 안에는 큰 스님 동상이 몇 개 있고 작은 동상이 아주 많이 뒤에 있었다. 재미있는 모습이었다. 송광사에는 이상한 나무같은 것이 있었는데 보조스님이 지팡이를 꽂고 "만일 이 지팡이에 싹이 돋고, 살아난다면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이다." 라는 말을 남기셨다고 한다. 송광사에는 스님도 많았다. 나는 그 지팡이가 제일 신기했다. 지팡이가 15m나 자라다니! 이세상에는 신기한 것이 아주 많다.
다음으로 고인돌공원으로 갔다. 역시 고인돌공원이라서 그런지 고인돌이 아주 많았다. 고인돌들은 3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북방식고인돌과 남방식고인돌과 개석식고인돌이다. 북방식 고인돌은 두 바위를 평행으로 세워서 그 위에 돌을 엊은 것이다. 그 모양은 식탁모양이다. 남방식고인돌은 몇 개의 돌들은 아래 가장자리에 놓고 그 위에 넓적한 돌을 엊은 모양이다. 그 모양은 바둑판처럼 생겼다. 개석식고인돌은 그냥 땅에 구멍을 파고 시체를 둔 뒤 바위를 엊어놓은 것이다. 우리는 무덤 주인께는 미안하지만 자기가 마음에 드는 곳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다.
그 다음에는 낙안읍성에 갔다. 거기에는 실제로 몇 십 가구가 살고 있었다. 성벽위로 올라가보니 아주 멋있었다. 전쟁을 치를 때 이 위에서는 무서울 것이 없었을 것이다. 낙안읍성 안에는 민속체험하는 곳이있었는데 빨래방망이로 빨래도 두들겨 보고, 농기구들과 처음 경혼한 여자가 타는 가마도 보았다. 그리고 막대기를 통에 넣는 놀이도 하였다. 나는 아쉽게도 한개도 못 넣었다.
그 다음에는 왜성으로 갔다. 왜성은 우리나라 해군들이 부산으로 못가게 막는 곳이었다. 그러므로 인해 모든 보급로를 차단하는 곳이었다.
다음에는 충무사를 갔다. 노량대첩에서 왜군의 총에 맞아 죽은 이순신장군에 시신을 처음 안치한 장소였다. 그리고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라는 장군의 말이 비석으로 새겨져 있었다. 잠시 내려와 관음포에 있는 거북선에 내부를 보게 되었다. 거기에는 처음보는 우리나라의 창이 있었다. 창은 너무 길었다. 어른들은 괜찮겠지만 나는 다루기가 힘들었다.
<7월 29일>
새벽에 겨우겨우 일어나서 비가 오는데 진주성으로 갔다. 바로 앞에 있어서 걸어서 갔다. 진주성에서 김시민 장군의 동상도 보고, 논개의 설명도 들었다. 논개가 왜군의 적장을 안고 안놔주면서 절벽으로 떨어져 둘다 죽었다. "나도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지."
다음으로 한산섬에 갔다. 나는 난생 처음으로 배를 타보았다. 처음에는 멀미를 하면 어쩌나 걱정도 했지만 멀미도 안하고 재미있었다. 가는 동안 목사님의 설명도 들었다. 한산섬에서는 꼭대기의 수로에 가서 거기에 써 있는 시조를 외웠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큰 칼 옆에 차고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다음번에는 세병관에 갔다. 들어가기 전에 벅수라는 돌로 만든 장승을 보았는데 괴물같이 생겼다. 세병관 안에는 나보다 더 큰 글자가 있었다. 나는 깜짝놀랐다.
다음에는 외도에 갔다. 이번에도 배를 타고 갔다. 작은 배인데 안은 넓다. 외도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정원같이 되어 있었다. 나무가지를 위만 남기고 다 잘라내니 재미있었다. 자연과 인공의 만남이다. 나도 목사님 말씀처럼 마음을 가꾸어야겠다. 다시 배를 타고 가려고 하는데 왕 해파리고 봤다. 외섬에서 출발할 때 돌풍이 불어서 파도가 커서 재미있게 왔다.
<7월 30일> 마지막날
우리는 아침에 을숙도로 갔다. 낙동강 하구에 토사가 퇴적되어 형성된 하중도로 갈대가 많고 어패류가 많아서 철새들이 많다고 한다.
그다음에는 태종대에 갔다. 태종대는 부산기념물 제28호라고 한다. 태종대에는 자살바위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자살한 곳이다.
다음에는 동삼동패총을 갔다. 그곳은 신석기시대에 쓰레기 장이다.
마지막으로 UN군 묘지에 갔다.UN국 묘지에는 국기들이 많이 꽂혀있었는데 그 국기에 나라 사람들이 우리 한국전쟁을 도와주었다.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주다니... UN군! 감사합니다."
이제 고단한 여행을 마치고 차를 타고 이천으로 갔다. 여름방학 역사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