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역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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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1월 14일 역사기행문 조회수 : 1619
  작성자 : 이하정 작성일 : 2004-01-23
난 친구들고 노느라 그만 12시가 넘어서 자게 되었다. 그러나 별로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요즘에 12시 넘어 잔적이 꽤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나와 친구들은 졸려서 무거운 눈꺼플을 껌뻑였다. 난 역사기행중 제일 귀찮은 것이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가 맨 처음 간 곳은 극락전이었다. 이곳은 국보 제 15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1962년에 수리하면서 종이가 발견되었다고 했는데 그것에 써 있는 것은 "1300 몇년에 지붕을 고치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놀라운 사실이었다. 옛집은 지어진지 200년 정도 되어야 집을 고친다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약 900년쯤 된 아주 오래된 건물이었다. 900년된 건물치고는 너무나도 잘 보존되어 있던 것이었다. 나도 극락전처럼 꾸준히 한 자리만을 지켜서 열심히 공부를 할 것이다. 나는 너무 추워 꽁꽁 얼어버린 손을 호호 불며 차에 탔다. 오늘은 그곳에서 아침을 먹었다, 그 전에 먹었던 김밥보다 훨씬 맛있었다. 배가 고파서 더더욱 맛이 있었나 보다.
다음에 간 곳은 도산서원이다. 밖에 너무 추워 발이 꽁꽁 얼어서 너무 아팠다, 그래도 꽁꽁 언 발로 걸어 다녔다. 서원 앞을 보니 강 위에 있는 정자가 보였다. 예전에는 정자까지 가는 길이 있었는데 가라앉았다고 한다. 1차 기행팀은 배를 타고 갔다는데 우리는 강이 얼어버려 갈수가 없었다, 서원에 들어가니 맨 처음 마주친 곳은 서당이었다. 이곳 중에서 제일 오래된 건물이었다. 원래는 이 서당만 있었는데 제자들이 이 곳에 서원을 지은 것이라고 한다. 도산서원의 기숙사는 특이하게도 工자 모양이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에만 집중하라고 그렇게 만들었다 한다. 이곳에는 다른 서원과는 달리 도서관을 끼고 있었다. 이 도서관은 책을 공중에 보관해 두었다, 그 이유는 땅에 두면 땅에 있는 습기가 올라와서 책이 상하기 때문이다. 조상들은 참 슬기롭고 지혜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내가 빈둥빈둥 놀기만 한 것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이육사 선생님의 생각에 가 보았다.
그곳에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이런 곳 옆에서 왜 공사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곳엔 "절정"이라는 시가 써있는 돌과 이육사 선생님의 동상도 같이 있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이황 선생님의 묘소이다. 무덤이 굉장히 높은 곳에 있어 가지 못하고 후손의 묘소에 갔다. 외국에 유학간 사람들에게 문학으로 누구를 존경하냐고 물으면 퇴계 선생님이라고 한다. 나도 이황 선생님처럼 수많은 세월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 속에서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이 황 선생님이 태어나신 태실에 갔다.
이식이라는 이 황 선생님의 아버지가 굶어죽어가는 스님 한 분을 살려주셨는데 그 분이 이곳에 집을 짓으면 좋은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해서 집을 지었다고 한다. 나는 아무리 좋은 얘기여도 하나님 말만 믿고 살아갈 것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부석사가 있는 곳에 갔다. 이곳은 뜬돌이 있어서 부석사이다. 이곳 무량수전이 극락이고 그 외는 고통스러운 세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보기 드문 배흘림기둥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이곳의 전설은 이곳을 지은 사람을 사랑하는 선녀라는 여자가 죽었는데 무량수전을 방해하는 사람에게 돌을 던져 크게 혼냈다고 한다. 그 돌이 부석이고 무량수전 옆에 작은 선묘의 사당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내려와 떡볶기, 라면, 사과를 먹고 배를 채웠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최초의 소수서원이다. 그 곳에서 목사님과 우리만의 맹세를 다졌다. 그것은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되어 최초가 되자였다. 그러고 보니 3최였다. 우리는 목사님 말씀을 듣고 있었는데 KBS 촬영팀을 만났다. 우리 역사기행팀은 인기가 많았다. 다른 서원과는 달리 불규칙했다. 그만큼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이 재미있었다. 아이들이 말을 않들을때 하는말 "너 다리 밑에서 주워왔어!"의 유래는 바로 이곳에 있는 청다리에 의해서 였다. 그곳에 멋진 청년들이 와서 공부하니 다른 여자들과 사랑을 하다 아기를 낳으면 자신의 아기가 아니니 바로 청다리 밑에 버린것이다.
그래서 아기가 없는 사람들이 주워다 키운 것이었다.
나는 그냥 어른들이 말잘들으라고 장난친 것인줄 알았는데 진짜 이런 일이 있었다는 정말 재미있었다. 마지막 코스 고려의 운내리 고분벽화에 갔다. 들어가니 이상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우린 여주 휴게소에 가서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현대교회에 들어갔다. 역사기행이 끝나 아쉬웠지만 가족과 만나 기쁘기도 했다.
역사기행이 끝나 아쉬운 것은 그만큼 보람있게 보내서였을 것이다. 다음 역사기행 때에는 더 보람있게 보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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