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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 시조를 외워오는 친구에게는 좋은 일이~? |
조회수 : 1566 |
작성자 : 박행신 |
작성일 : 2004-04-24 |
이 시조는
단종에게 사약을 집행하였던 금부도사 왕방연이
세조의 명을 받아 단종에게 먹일 사약을 가지고 왔던 그날 밤,
어명을 받고 돌아가는 길에 청령포를 마주보는 강 언덕에서
자신의 비통한 심경을 읊은 시조입니다.
비록 공무를 수행하였지만 사적인 감정은 숨길 수 없었던 듯하네요.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님 여의옵고
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야 울어 밤길 예놋다
역사기행 때 이 시조를 외워온 친구들에게는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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