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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RE]저두 동감입니다. 개선필요..ㅋㅋㅋ |
조회수 : 1391 |
작성자 : 김현숙 |
작성일 : 2003-10-24 |
어제 퇴근후 순옥이랑 애기 들쳐 업고서는 교회로 향했습니다.
목적은 그리 순수하지 못했습니다.
구경도 하고, 저녁을 안먹었던 터라 김밥 싸고 계시니까 조금 얻어먹고오자.ㅋㅋㅋㅋ(챙피..)
교육실에 들어선 순간 순수하지 못했던 목적은 순수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손이 조금 부족해 보이더라구요
어제 저녁부터 해서 하루종일 김밥 싸고 계신 집사님, 권사님분들께서 너무 피곤해 보였습니다.
부족하나마 조금은 도움이 되겠다 싶어 조금씩 도와 드렸습니다.
청년땐 알지 못했습니다.
여선교회분들의수고를.......
그땐 모나코에서의 일이 다 인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너무도 분주한 교육실 모습 각종 김밥 재료들을 자르고, 볶고, 체치고,싸고...
역시 우리 여선교회분들 음식솜씨 하나는 끝내 줍니다.
그리고 어찌나 속도가 빠르시던지..
금방금방 뚝딱 이였습니다. 부럽습니다. 전 언제나 그런 경지에 오를수 있을지...
김밥을 싸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쌀 한가마니 분량의 김밥을 직접 손을 빌어 싸야지만 했을까?
이렇게 되면 재료비가 더 들겠다.차라리 사서 파는 것이 더 이익이지 않을까?
청년회행사에 여선교회의 헌신이 너무 많이 차지 하지 않나?
여선교회 분들께 조금은 미안했습니다.
많이 도와 드리고 싶었으나 마음 만큼 몸이 따라주질 않더라구요
모나코에서는 조금은 어수선해 보이기는 했으나.
열심히 하는 청년들의 모습 무지 보기 좋았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예전 제 모습도 다시 떠올려 보기도 했답니다.ㅋㅋㅋ
하나님의 귀한 사역입니다.
횟수를 더해 갈수록 더 빛을 발하는 일일 찻집 사역이 되길 기도 합니다.
ps) 오늘 출근 하고 보니 부서 사람몇이
어제 줄 서서 기다리다가 너무 오래 걸려서
그냥 갔다고 저에게 항의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랬죠..
"먹는게 중요 한게 아니다. 기사님이 준돈이 좋은 곳에 사용 되는것에 의의를 가져라."
저 진짜 철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