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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이송우 선교사입니다. |
조회수 : 1409 |
작성자 : 이송우 |
작성일 : 2003-11-07 |
☧ 매월 7일은 태국민족과 저희 가정의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동안도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하여 평안한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더불어 우리의 모습을 통해 하나남께 큰 영광과 기쁨을 돌려 드리는 귀중한 시간들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얼마 전 태국내에서 사역하시는 한 선교사님을 만나 자녀교육(MK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사정상 한명의 자녀가 현지인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한국인이라는 이유와 선교사 자녀라는 이유 등을 들어서 교사와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가해와 더 이상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현재 휴학 중에 있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태국내 현지인 학교는 불교 예법을 따라 모든 것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선교사 자녀도 그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불교 예법을 배워야 하고 그 전통에 따라 생활해야 하는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선교사 자녀들은 선교사나 외국인이 세운 국제학교에 입학해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 또한 선교사 자녀들의 교육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들에 대한 절실한 기도가 시급히 요청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녀들에 대한 문제로 인하여 사역을 중단하고 어쩔 수 없이 귀국하는 선교사들도 종종 있다는 것을 볼 때 선교사 자녀교육이 얼마나 선교사들의 사역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저희 가정도 이 부분에서 늘 승리 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들은 금번 21일(화) 2단계 언어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3단계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22일부터 곧바로 시작된 3단계 언어훈련은 이제 조금씩 태국어를 쓰고 읽는 것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자음과 모음을 합쳐 44개의 글자를 외우고 그것들을 쓰고, 붙여서 읽는 과정입니다.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이곳의 1학년 학생들보다도 더 미성숙한 모습으로 그림을 그리듯 글자를 쓰고, 더듬더듬 글씨를 읽다보면 때로는 한숨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래도 태국어를 배우는 것은 새로운 것을 알아 간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재미도 있고 성취감도 있어서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과정 과정속에서 매 순간마다 나타나는 영적인 압박감입니다. 우상에 대한 종교심으로 가득찬 나라, 이곳 태국에서는 가는 곳마다, 있는 곳마다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항상 영적인 짓눌림으로 힘을 잃게 됩니다. 택시를 타던, 식당에 가던, 슈퍼에 가던, 길거리 곳곳에서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것이 우상을 섬기는 모습입니다. 국제적인 도시라는 방콕에도 성황당이 존재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날마다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혹은 어떤 사건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치열한 영적인 싸움을 걸어옵니다. 이 또한 훈련과정이라 생각됩니다. 기도가 아니면 살아 갈 수 없는 곳, 기도의 후원자들이 없다면 쓰러질 수밖에 없는 나라, 그곳이 바로 태국입니다.
저희들은 비자 만료 기간이 다가오기 때문에 말레시아 페낭에 가서 1년짜리 비자를 받아 오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21일 출발 예정이었던 것이 APEC로 인하여 연기되었고, 25일의 예정도 역시 취소되었습니다. 27일은 무조건 출발을 계획하고 기차표까지 예매했으나 홍수로 인하여 철로가 침수되었기에 또 다시 취소가 되었습니다. 사탄은 이렇게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영적인 압박을 가해 옵니다. 그래서 우리를 지치게 만들고 무력하게 만들어 이곳을 떠나게 만들기도 합니다. 비자 만기일은 다가오고, 비자를 받으러 갈 수는 없고, 결국 불법 체류가 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부여잡고 기도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사탄과의 싸움에서 피할 길을 주시며 승리의 결과를 맛보게 하십니다. 11월 2일이 만기일인데, 결국 하나님은 1일에 말레시아 페낭에 이전보다도 더 좋은 여건으로 다녀올 수 있도록 길을 예비해 주셨습니다. 기도의 능력과, 또 항상 좋은 것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지극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번 기간을 통해서도 저희들은 몸으로 체휼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항상 함께 기도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역시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이번 달도 끊임없이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이루어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태국에서 이송우, 정일선(이 효)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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