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기
제 목 : 축하드리며,태국을 위해 |
조회수 : 2050 |
작성자 : 이송우 |
작성일 : 2007-01-30 |
목사님의 생신을 멀리서 글로써나마 축하를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멋진 모습으로, 멋진 하나님의 사역 하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내조하시는 사모님의 수고하시는 모습 역시,
올 한해 더욱 큰 축복으로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다음의 글은 주태 태국 대사관에 올려진 글입니다.
사랑하는 현대교회 모든 식구님들 함께
보시고 지속적으로 태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최근 정세
가. 지난해 9월 발생한 군부 쿠데타와 관련해서는 탁신 정부의 부패 및 남부 문제의 해결 실패 등이 표면적인 이유로 지적되고 있으나, 전임 민선 탁신 정부가 대중적 지지를 기반으로 지나치게 성장한 데 대한 국왕-세습관료-군 등 전통적 기득권 집단의 긴급 조치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임.
나. 쿠데타 주도 세력은 국왕의 적극적 지원 등을 힘입어 향후 1년내 신헌법 제정 및 민선 정부 출범 등을 약속하면서 과도 정부 출범 초기 지지율 90% 내외에 달하는 인기를 얻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전임 정부의 부패에 대한 철저한 척결작업 부진 및 남부 사태의 악화 등에 기인, 지지율이 45%로 급락하는 문제를 노정함.
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발생한 연말연시 연쇄 폭발물 테러가 그 배후 세력과 관련하여 많은 억측을 낳고 있는 가운데, 주재국 내에서는 쿠데타 세력 내부의 분열설, 제2 쿠데타 발생 가능성 및 탁신 총리의 귀국 강행설 등이 난무하면서 최근 주재국 정세는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음.
2. 향후 정국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
가. 과도정부의 개혁작업
ㅇ 쿠데타 직후인 06.10 출범한 과도정부는 향후 1년동안을 신헌법 제정 및 민선정부 출범 준비기간으로 산정하고 이를 위한 제반 조치들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음.
- 또한 쿠데타의 직접적 원인이 전임 탁신 정부의 광범위한 부패에 있었다면서 이의 철저한 척결도 약속
ㅇ 과도정부 출범이후 3개월여가 지난 현재 과도 의회 및 헌법제정위원회 출범등의 조치가 이루어졌으나 당초 약속되었던 시간표에 비해 다소 지체되었고, 계엄령의 완전한 해제 등 일부 조치는 상금 취해지지 않고 있음.
- 특히, 전임 탁신 정부 시절의 광범위한 부패 혐의에 대한 조사는 거의 행해진 것이 없다고해도 무방할 정도여서, 쿠데타의 정당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의구심이 높아지고 이는 상황.
나. 쿠데타 세력내 갈등
ㅇ 쿠데타 주동자인 손티 육군사령관은 실질적인 배후라고 할 수 있는 쁘렘 왕실 추밀원장과의 교감하에 수라윳 현 총리를 임명하였으나, 최근 정국 운영과 관련하여 수라윳 총리와 쁘렘 추밀원장 및 손티 사령관간에 갈등이 조성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음.
- 심지어 왕실 추밀원 내부에서도 친쁘렘파와 반쁘렘파 사이에 알력이 있다는 소문도 제기중
ㅇ 이러한 소문은 손티 사령관이 수라윳 정부 전복을 위한 제2 쿠데타 추진 가능설로까지 번지기도 하는 등 향후 주재국 정국 안정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한 분야임.
- 일부에서는 최근 연말연시를 기해 발생한 방콕 지역의 폭발물 테러가 이들 쿠데타 주도 세력 내부의 알력에 기인한 것이라는 설도 제기
다. 전임 정부 세력들의 움직임
ㅇ 탁신 전총리는 쿠데타로 실각한 후 영국 및 중국 등지에 머물고 있으나, 원할 경우 언제든지 귀국하여 예전의 세력을 규합할 수 있다는 시사를 계속 강력히 함으로써 쿠데타 세력을 불안하게 하고 있음
ㅇ 전임 집권 여당인 TRT당도 쿠데타 초기에는 당이 거의 와해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으나, 최근 들어서는 차발리 전총리 등이 다시 적극 전면에 나서면서 노골적으로 정부를 비난하는 등 쿠데타 세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음.
라. 남부사태의 해결동향
ㅇ 남부 무슬림 지역 소요 사태의 실패는 전임 탁신 정부의 가장 큰 실책으로 손 꼽히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임 쿠데타 정부는 동 문제의 해결을 최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설정하는 등 중시하고 있음.
ㅇ 그러나,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동 지역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쿠데타 정권의 역량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음.
마. 왕실내부의 변동 가능성
ㅇ 전임 탁신 세력들이 선거만 하면 이길 자신이 있다면서 쿠데타 정부에 대해 노골적인 저항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현 과도 정부가 국왕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임.
ㅇ 그러나, 금년으로 80세가 되는 푸미폰 국왕의 건강 상태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만에 하나 가까운 시일내에 국왕의 유고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이는 향후 왕위 승계와 관련한 왕자파와 공주파간 갈등은 물론,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여론의 저항을 한순간에 분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음.
3. 향후 전망
가. 주재국 과도정부는 앞으로도 쿠데타 초기에 약속한 바 있는 신헌법 제정 및 민선 이양을 위한 각종 조치들을 가급적 충실히 이행해 나가면서 계엄의 조절 등을 통해 정국 안정을 도모해 나가고자 할 것이나, 최대 현안중의 하나인 전임 정부 시절 부패에 대한 철저한 척결은 탁신 전 총리의 귀국 압력 등으로 그다지 순조롭지 못할 가능성이 크며, 이 경우 여론의 과도정부에 대한 신임은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큼.
나. 왕실 추밀원과 군 및 과도 정부 지도부간 갈등이 현실적으로 표면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여지나, 전임 탁신 정부 세력들의 저항 및 남부사태의 악화는 자칫 동 내부 갈등과 맞물려 주재국 정국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음.
다. 특히 상당한 우발의 가능성이 있기는 하나 만에 하나 국왕의 신변에 유고가 발생할 경우 이는 정신적 지주를 잃은 국민들의 심리적 공황 상태에 더하여 향후 왕위 계승 문제와 관련한 권력 투쟁까지 불러올 가능성이 매우 커 향후 주재국 정세에 대해서는 계속 면밀한 관찰이 요구됨
*태국 군부는 지난해 9월 쿠데타를 단행한 직후 전국에 계엄령을 내렸습니다.그리고 현재 태국 전체 76개주 중 절반이 넘는 41개주에서 계엄령이 공식 해제됐습니다.
계엄령이 해제된 곳은 방콕을 비롯한 중부지방이며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소요가 계속되는 남부 3개주와 탁신 친나와 전 총리의 지지기반인 북부와 북동부지방은 제외됐습니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태국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송우 선교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