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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태국의 이송우선교사님이 보낸 이메일입니다. |
조회수 : 2102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9-03-08 |
목사님, 사모님,
그동안도 평안하신지요?
한국은 이제 조금씩 봄 내음이 나겠네요.
이곳은 이제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안 틀려고 하지만 안 틀수가 없네요.
이곳에 있지만 항상 목사님과 사모님, 민혁이와 민규...
그리고 현대교회를 생각하게 됩니다.
괜한 소리가 아니라요, 진짜로...
왜냐면 요즘 거의 매일 목사님 설교 테잎 듣고 다니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생각하게 되지요.
보내주신 테잎 중에서 매일 같이 무작위로 골라서 듣는데,
요 며칠 동안은 건강한 삶을 위한,
에릭슨의 자아발달 단계에 대한 내용을 들었습니다.
학교때 배운 것이지만 이번에 새로 들으면서
내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잘못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깨닫게 되었고,
또 저 자신에 대해서도 새로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6년이 다 되어가는 기간동안 끊임없이
처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선교비를 후원해 주시는 교회는 현대교회 단 한 곳 밖에 없습니다.
파송교회 조차도 올해부터는 선교비 중단을 해 버렸으니까요.
다행히 작지만 새로운 교회에서 받아 주시긴 했지만...
그런면에서
현대교회와 목사님께는 백번 감사를 드려도 부족한 상황이지요.
감사드려도 표시도 안 나고,
그저 제가 이곳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좋은 소식 보내 드리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매번 보내 드리는 선교 소식은 어떻게 보면 별 것은 아닌데,
저에게는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삶의 열매들이랍니다.
목사님,
수고스럽더라도 현대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소식을 나누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날 되시고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현대교회가 매달 첫 번째로 저에게 선교비를 보내주시는데,
이번 달에도 1일에 선교비를 보내주셨네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사모님과 교인들에게도 안부 전해 주시고요.
이송우 선교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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