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비노릇하느라고
경북 김천에서 열리는 MBC배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한 민규를 응원하러 갔습니다.
아버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응원하러 와주세요.
그래서 내심 기대를 하고 갔지만 이렇게 큰 축복을 받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50m 출발준비 중인 민규
스타트를 할 때 순간반응은 민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습니다. 참 높이도 날아올랐네요.
개인 50m 에서는 참가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실력으로 금메달을 땄고
400m 계영에서는 민규가 포함된 한국체대 선수들이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 기록이 얼마나 의미있는 것인지는 <연합뉴스>의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체대가 국가대표팀이 아닌 단일팀으로 수영 남자 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올렸다. 한국체대는 20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09 MBC배 전국수영대회 나흘째 남자 대학부 계영 400m 결승에서 김용식, 임재엽, 김성겸, 박민규가 출전해 3분22초08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한규철, 성민, 임남균, 박태환)이 작성했던 종전 한국 최고 기록 3분22초16을 0.08초 줄였다.그동안 수영 계영에서 한국 최고기록은 주로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나왔다.
200m와 400m, 800m 등 계영 종목에서 대표팀이 아닌 단일팀이 한국 최고 기록을 갖고 있던 것은 남녀 계영 200m뿐이다. 하지만 계영 200m는 대표팀이 출전하는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는 없는 종목이다. 최근 국내 대회에서도 계영 200m 경기는 소년체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치르지 않아 각각 1996년(한국체대)과 1999년(서울체고)에 작성된 남녀부 한국 최고 기록이 아직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 종목은 큰 의미가 없다.
이번에 한국체대가 사실상 계영 종목에서는 유일하게 대표팀을 제치고 한국 신기록을 갖게 된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hosu1@yna.co.kr>
첫번째 영자가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마지막 영자였던 민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록을 갈아치우면서(49초99. 드디어 50초 안에 들어간 것)
엄청난 스퍼트를 해주었고
결국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성도 여러분의 기도에도 감사드립니다.
계영 400m 출발 준비 중인 민규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환호하는 민규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환호하는 한국체육대학교 계영팀
계영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후 민규를 찍은 것입니다.
전국체전에서는 박태환군이 유일하게 갱신하지 못한 <개인50m>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