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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사모님 |
조회수 : 2165 |
작성자 : 김순자 |
작성일 : 2009-09-10 |
답장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사모님 단기선교를 갖다오니 선교에 대한 열정이 더 뜨겁게 타 오르는군요.
동산교회에 한달에 한번씩 나오는 동산의 향기 신문에 실은 기행문을 적어보겠읍니다.
지난 8월 너무나 사모했던 페루단기선교를 다녀왔다
간절한 기도로 준비하고 또 열심히 운동도 하며 새벽예배를 통하여 주신 여호수아 1장 9절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주일 저녁 온 성도의 뜨거운 포옹을 받은 후 7월 27일 출발하였다
휴스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문 집사 일행을 기다리는데 우리는 바로 그 자리에서 그 비행기로 리마로 간다는 것이 아닌가? 비행기 일정부터 편안하게 붙잡아 주심에 얼마나 감사하든지 그 자리에서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외쳤다.
페루에서의 일정은 뜨거웠다 시작부터 성령님의 불이 임하심을 느낄수 있었다
김한희 세계선교센터를 사랑하셔서 오하이오 주의 신집사님을 부쳐주신 하나님! 그 교회청년 40여명이 두 달 전에 수련회에서 성령의 불을 받고 이번에 선교에 참가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뜨겁게 기도하고 찬송을 부르던지!!!!
우리 아이합(IHOP) 청소년들도 내년에는 이와같이 성령충만함 가운데 모두 함께 올 수 있게 되기를 기도했다.
모두 70인의 팀원들이 네 조로 나뉘어 사역을 했는데 우리 팀이 첫날 두번째 방문한 교회는 처음보다 두 배로 부흥 됐다고 했다
그곳에서 제임스 목사님이 페루로 떠나기 전 주일 설교로 말씀하신 모르드개를 태운 말의 형상을 한 조각품이었다.
하나님께서 동산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며 동행하시는지를 보여주시는 것같아서 또 한번 감사를 드렸다.
우리가 방문했던 여러 교회들 중 어떤 교회는 성도의 집 창고를 빌려 예배당으로 쓰는데 너무나 좁아서 우리가 설 곳도 없었지만 그 장소를 가득히 매운 아이들이 정성껏 준비한 찬송과 무용을 보면서 우리 단기선교팀이 자원하여 헌금을 모아 교회를 지어 드렸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버가모조가 후원하는 교회는 공동묘지 자리에 지었다고 하는데 처음엔 어둡게 보이던 아이들이 예배를 통하여 밝고 환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 예수님이 아이들 사역의 귀중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돌아가면 이들을 위해 그리고 이 사역을 감당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께 성령 충만주시라고 더욱 열심히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원아이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는 감격 그 자체었는데 단 말이 안 통해 정말 답답했다 덴버로 돌아와서는 더욱 열심히 스페니쉬를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이 일어났다
나는 아들 요셉이가 후원하는 호르훼와 로사리오 그들의 어머니 또한 나의 후원아동 케네디, 오스칼 목사님 내외를 만났다 호르웨는 전교 일등생이란다 로사리오는 너무나 예쁘고 귀여웠고 그의 어머니는 기도로 난치병에서 고침을 받았단다 제임스 목사님이 호르훼를 안고 기도해 주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면서 주님의 사랑을 생각해 보았다 호르훼는 요셉이가 왜 안 왔냐고 묻기도 했다 우리가 기도 열심히 하면 내년에는 꼭 올 거라는 대답을 해 주었다
쿠스코에서 방문한 안데스 산맥 밑 첫 동네 교회의 목사님 눈동자는 어린양과 같이 순해 보였다 거기서 여름 성경학교를 했는데 그날 얼마나 예쁜 무지개가 떴던지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곳의 목사님은 허리가 많이 아프시다고 해 우리 모구 열심히 기도를 올려 드렸다.
쿠스코에서 리마로 다시 돌아와 오스칼 목사님 교회에 단기 선교팀 70명이 모두 모여 찬송과 기도를 드리고 그곳에 참가한 아이들을 안고 마음껏 기도해 주는 시간을 가진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중간 기착지인 휴스톤 공항에서 0008년 비자 연장을 신청했다가 거절되어 한국에 간 것이 기록에 남았는지 이민국 사무실로 불려갔다 상황이 심상치 않아 보였지만 마음은 평안했다 관광비자로는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갈 수 없다고 하며 어름짱을 놓았다 나는 그 곳에서도 레마로 주신 말씀 여호수아 1;9을 기억했다 그런데 30분 후 6개월 체류연장기간이 찍힌 비자를 내 주는 것이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덴버로 돌아왔다.........
사모님 아름다운 교회를 건축하고 입당예배를 드리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기도하겠읍니다
사랑하는 현대교회 성도 여러분 다시 뵈올 날까지 주안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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