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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시편 23편(경상도 버전) |
조회수 : 1799 |
작성자 : 김은환 |
작성일 : 2003-01-21 |
니 여호라꼬 허는 양반 이름 들어봤나
그냥반이 내하꼬 목자된다 아이가
그래마 내사 답~답할께 한개도 읍다 안카나
그냥반이 낼로 시~퍼런 풀 구딩이로 디비지고
저 쓴한 또랑가 안있나 글로 내를 데리꼬 댕기시는기라
내 정신도 또박 또박 챙기디가꼬 올케 살아라~코 안하나
그게 다 그냥반 체면 땜에 그라시는기라
내사마 지길삔한 골짜기구디 시꺼먼데서도
간띠가 부가 댕길수 있는 이유가 다 있는기라
그게다 그냥반 빽이 억수로 쎈 덕분인기라
그냥반 몽디와 짝대기가 안있나
그걸로 낼로 지키시가꼬
내 지길놈들 문-디 앞에서
낼로 팔팔 키워 주신다 안카나
내사 아무리 복잡다싸케도
지냥반이 허구헌 날 낼로 지키줄끼니까
내사마 우짜튼지 그냥반 옆 구뎅이에 딱 붙어가꼬
죽어도 안떠날라 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