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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울교회 40대이상 여자들 20대 되다 조회수 : 1596
  작성자 : 김은환 작성일 : 2003-06-06
여자들이란
아그들 다 떼어놓고
남이 해주는 밥 먹고
밤새 대담(일명 수다)하고
웃다가 오면 그이상 좋을 것이 없더라


1여선교회는
단양에 아뜨리에산장에서 1박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산딸기가 범벅인 언덕에서....
가시에 찔려가면서 어머! 어머! 감탄하며
가져간 그릇에 따가면서 먹어가면서 아쉬운 시간을 보냈다

산장앞에서 다슬기를 잡으며....
이경숙 집사님의 폼은 그만 바위와 하나된 절정의 시간
다슬기들은 저녁에 바위로 다 기어나와서 나 잡아가세요 한다

전도사님은 고기 잡는 망을 설치하였는데
결과는 다음날 아침에...

저녁 잡수세요 하는 말에
물소리들으며 먹는 삼겹살
그맛은 정말 일품
불판을 옮기려고 전도사님 애썼지만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너무나 무거워서)
두꺼운 쇠철판에 구워먹는 맛이라니
그곳에서 나온 산나물 무침에 동침이에 입에 군침이 도네?

전도사님 아쉬워 한다
집에 두고온 사모님과 아이들 생각에 목이메여
잘 잡수시지 못하는 틈에 우리들이 빨리 빨리 먹어 버렸다
계속되는 전도사님의 한숨 소리 우리는 모두 한마디씩 했다
전도사님 왈 식구들 생각 안나세요?
이구동성으로 아~~~~~~뇨오!
여기서는 남편야그 자식야그 하면 왕따예요
아줌마들의 한마디에 청일점 전도사님 왕따 당할 뻔 했다

저녁 먹고 모닥불 피워 주시는 주인 아저씨
그사이에 김정자 집사님이 헤메며 온다는 소리에 우리모두 단양 톨게이트로 마중 나갔다
마중 나가면서도 뭐가 좋은지 재잘재잘 깔깔깔깔
김금자 권사님은 갔다 오는 동안 불꺼질까 노심초사
그러나.....
모닥불을 원기 왕성하게 완성되어있었다

지금이 하이라이트!!!!
모두들 모닥불 앞에서 이야기 꽃피우다
전도사님의 기타에 맟추어 노래 부르기
지칠줄 모르는 아줌마들의 노래소리에 전도사님 코드 맟추느라 진땀
전도사님왈 평생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라고
또 하는말 아~~~~우리 이삭이 엄마 데리고 올껄
전도사님!!!!!
의자 빼세요!!!!(의자 빼라는 말을 사라지세요 라는 말)

1시까지 386의 노래란 노래는 다 부르고
산장 안으로 들어가서도 또 하하 호호
전도사님은 곯아 떨어지고 거기다가 코까지?
2시에 잠자리에 들었지만
박필순 집사님 제일 늦게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어제 맛보지 못한 김정자 집사님의 산딸기 타령
모두다 산딸기 현장으로 다시 가서 산딸기에 취한 여인들
그리고 고기는?
미꾸라지 한마리만 뎅그러니
전도사님의 어항 놓는 솜씨가 그렇지뭐 처음부터 놓는 것도 모르더니......

아침에 끓여주는 한방 백숙 그것도 원두막에서
박필순 집사님이 나무도 많고 산인데 새들도 없나봐?
하는 소리 끝나자 마자 뻐꾸기 울어대고
우리는 누가 도청장치를 해놓은지 알았다

가자 집으로 그런데 모두 힘이 없다
가기 싫어서?
그렇지!
우린 그렇게 돌아왔다
그리고 또 말했다
다음에 또 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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