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OM) Komp. Happy Valley Garden Blk.I No 17 Sei Jodoh BATAM 29432, INDONESIA / Tel. 62-778-431147(h) , 0812-704-3252(h.p)
E-Mail : deborah kim@hanmail.net/young1207_1999@yahoo.co.kr

요즈음 시편과 디모데서를 묵상하고 있는데, 계속 주시는 내용이 말씀을 사모하고,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는 말씀이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 줄은 열쇠 모양으로 십자가가 중앙에 있는 것인데, 한글학교 다니는 해리가 이리저리 만져보더니 “어, 하나님의 마음을 여는 열쇠네”하더군요. 하나님의 마음을 여는 열쇠라… 결국 그 길은 말씀을 계속 묵상하고 자신이 범죄치 않도록 깨끗한 행실을 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열수가 있겠다 싶었어요. 가끔 어린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지 못한 맑은 생각들을 뽑아내는 재주가 있어요. 그 동안의 사역 보고 겸 앞으로의 일정입니다.

1. 단기 팀과 손님 섬기기

7,8월은 많은 분들이 바탐 섬을 다녀가셨네요. 동성교회 청년부, 남가주 사랑의 교회 청년부, 후암교회 청년부 그리고 광양 서부교회. 이렇게 팀들이 다녀갈 때마다 열심히 섬겨야지 하면서도 가끔은 실수도 하고 뭔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단기 팀을 통해 부분적이지만 인도네시아를 보여주고, 사역 현장을 경험하게 하는 것은 큰 보람입니다. 저도 역시 많은 힘을 얻지요.

지난 8월 초에는 KBS 2 TV의 <도전, 지구 탐험대> 팀과 함께 제가 사역하는 Laut (바다)종족을 촬영했답니다. 그들이 예수를 믿기 전의 생활 방식이나 현재도 계속 이어지는 그들의 살아가는 모습, 정글돼지 사냥과 한밤중에 바다에서 고기 잡는 그들의 삶은 경이로울 정도였습니다.

2. 바탐 신학교 소식

지난 8월 24일에 가을 학기 시작했는데 얼마나 감사한지요. 30명의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자 30명이 넘게 들어와서 교실이 꽉 찹니다. 중간에 사정이 있어 3명은 도중하차 하고, 재학생 중에도 몇 명은 다시 못 다니고. 그래서 68명이 지금 공부하고 있답니다.

한 가지 기쁜 소식은 바탐 신학교 표어가 ‘바탐에서 시작하여 땅끝까지’인데 10년 넘게 이 표어를 외치고 학생들의 생각과 마음을 넓혀주기 위해 오지의 섬으로, 깊은 마을로 다니곤 했답니다. 올 해는 바솜 재학생과 졸업생이 결국은 오지의 섬에서 시간과 물질을 드려 헌신하고 또 바탐신학교 이름으로 파송하는 등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필요한 지역에 우리 학생들이 가서 사역하며 젊은 시절을 불태우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자국인 선교사 운동>인데 앞으로 이 일은 시급하고 계속 확산되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본 수업이 시작되기 전 주는 영성 수련회를 했는데 일부러 한국에서 청년들에게 딱 맞을 것 같은 친구 목사(전남 광주의 박남수 목사)를 초청해 한주간 바탐신학교는 영적 전쟁터요, 학생들이 꼬꾸라지는 역사가 일어난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청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사역자로 있는 전도사, 집사, 목사 사모 등 다양한 층들이 모인 곳이라 부담은 있었으나 하나님은 참 적절한 말씀을 뜨겁게 주시더군요. 통역하는 저도 오랜만에 갈증을 해소한 시간이었구요. 앞으로 이런 시간은 계속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앞으로의 사역 계획

* 회의 참석
GP인니 지역 모임 참석했습니다/9월12일~15일,
자카르타GP ADM(연례지도력회의) /10월12일~18일,자카르타
2기비전트립 : 10월 30일 ~11월 5일 /수마트라 중부의 븡꿀루(Bengkulu) 예정

* 강의 계획
디모데전.후서 /11월 22일~12월2일 바탐신학교
해일,지진지역인 반다 아체, 니아스 (믈라보)지역 방문 예정 10월,11월 중에 현지 사역자와 함께
바탐 신학교 증축 12월에 시작 예정

* 기도제목
l 바탐 신학교 학생들이 학기 중에 도중하차 하지 않고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도록
l 오지의 섬에서 사역하는 따뚜완 전도사가 1년 동안 기쁨으로 주의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l 바탐 신학교 증축을 위한 부족한 건축비가 채워지도록
l 2기 정탐여행(비전트립)에 필요한 재정(미화 1500불 정도)이 채워지도록
l GP선교회 여성부 대표를 맡게 되었는데 앞으로 3년간 사역을 성실하게 감당할 수 있도록

추석을 이틀 앞두고 광주의 월광교회 의료팀이 바탐을 방문해서 2,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진료를 받았답니다. 의사선생님들이 많이 오셔서 바탐의 선교사들이 연합으로 통역을 돕고 여러 가지 일을 같이 했지요. 저는 내과 통역을 도왔는데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어요. 지난 1,2월에 반다 아체에서 의료 사역을 할 때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