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선교편지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박행신 목사님 내외분과 사랑하는 현대교회 식구들께 문안드립니다.
그동안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저희들은 항상 염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3일, 9월 4일, 10월 2일 보내 주신 선교비는 잘 받았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랫동안 소식 전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날이 갈수록 하루하루가 왜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요?


1. 방쾅중앙교도소 교회 건축이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건축비 문제로 몇 번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교회건축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이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지붕철근을 올리고 스레트 작업을 거의 마무리 했습니다. 이제 철망으로 창문을 달고, 페인트로 벽을 칠하는 작업이 남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신 덕분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1월 28일, 헌당예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 100명의 전도대상자 선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8명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10명을 추가로 선정했으며, 다음 달부터 이들에게도 말씀과 지원금이 지급되어질 것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비 크리스챤이며 태국인들입니다. 교돗소 내에서 성실하게 생활을 하는 이들을 물색하여 전도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100명의 대상자 선정 작업을 게속해 나갈 것입니다.
어떤 이는 내부에서 태국어를 가르치는 이도 있고, 어떤 이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무와 화초를 가꾸는 이도 있습니다. 하루종일 그물 짜는 일을 하는 이, 청소하는 이, 공장에서 일하는 이들, 다양한 이들이지만 모두다 삶의 성실성을 보이고 있는 이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3. 선교팀 방문을 위한 준비를 했습니다.
태국을 방문한 분들에게 태국을 소개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갖추기 위해 방콕과 파타야에 위치해 있는 명소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왕궁과 짜오프라야 강, 왓 아룬과 왓 포, 그리고 악어농장과 해양 수족관, 미니 시암과 산호섬, 농놋 빌리지 등을 자세히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여행사를 운영하시는 좋은 성도님과 연결되어 호텔 에약 및 기타 여행 경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만남으로 저희를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4. 귀한 분들이 저희 집을 방문하고 가셨습니다.
메홍선에 가시는 교수님 일행과 라오스 이준상 선교사와 옥토교회 청년들, 좋은만남교회 최종길 집사님, 그리고 9월 중에 라오스의 이준상 선교사님과 메홍선 임마누엘 신학교의 방정렬 선교사님과 11명의 신학생들, 중국의 박경화 선교사님은 일행들과의 약속이 어긋나 난처한 처지에 있었는데 저의 가정과 연락이 되어 2,3일 저의 집에 머물려 다시 일행들을 만나러 베트남에 갈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 저희에게 예비해주신 처소를 많은 분들이 머물며 편히 쉬고, 그 안에서 교제하고 권면하고 위로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나누는 귀한 시간들을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저의 가정이 대접하고 섬김에 인색하지 않도록 늘 기도하며 노력하겠습니다.

5. 9월 17일 비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송우 선교사의 3개월 비자기간이 끝나서 가족과 함께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인 아랏얏뿌라텟으로 비자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이번에는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여 그 부근을 돌아보았습니다. 어렵게 살아가는 많은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들에게도 반드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주어야겠다고 또 다시 결심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태국에 온지가 이제 2년을 넘어선 지금, 하나님께서 새로운 분들을 만나고 교제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저희를 찾아 어려움을 나누며 부족한 저희 가정을 위로자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합니다. 모두들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이 많이 있지만, 함께 나누며 그 안에서 하나님 뜻을 발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나면 문제들이 속히 해결되어지는 것을 보며 우리의 힘으로 되어지는 것은 없으며 오로지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고 더욱 주님만 의지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이방인임을 실감하고 이국생활의 적막함을 절실히 느끼지만 지치지 않고 늘 승리하는 삶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무엇보다도 저희들은 여러분들이 있기에 더욱 안전하고, 우리들의 사역은 더욱 발전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에게 승리의 힘을 주었던 모세의 기도의 팔, 진정한 힘의 근원이 바로 그곳이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