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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복음 앞에 겸손한 성경교사, 아볼로 조회수 : 3014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6-03-12
아볼로는 애굽의 대도시인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 학자이다. 구약성경에 능했고 언변까지 뛰어났던 그는 세례 요한의 제자가 되어 유대인들의 모임 장소인 회당을 중심으로 메시아를 열심히 전하며 가르쳤다. 하지만 아볼로는 메시아의 복음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갖지 못한 채 세례 요한의 가르침 이상을 가르칠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에베소의 한 회당에서 성경을 가르칠 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게 되고 그들 부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배우게 됨으로써 마침내 복음의 진수를 깨우치게 된다. 당대의 뛰어난 학자였던 아볼로가 무명의 천막 제조업자에 불과한 브리스길라 부부에게 복음의 도를 배웠다는 사실은 복음에 대한 아볼로의 열심과 겸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에베소에서 복음의 진수를 깨우친 아볼로는 복음 증거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그래서 고린도로 가서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힘 있게 전파했고, 유대교도들의 교훈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게 고린도교회 안에서 ‘아볼로파’가 생겨나기도 했다. 이런 사실로 미뤄볼 때 아볼로는 초대교회 당시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춘 능력 있는 복음 전도자였던 것이 분명하다.

아볼로는 성경에 대해 뛰어난 지식을 가진 대학자였지만 브리스길라 부부를 통해 복음의 진수를 깨닫기 전에는 참된 복음 전도자가 될 수 없었다. 하지만 복음의 진수를 깨달은 후에는 힘 있는 복음 전도자가 될 수 있었다. 대학자로 인정받던 아볼로가 한낱 천막이나 제조하는 무명의 부부에게 복음을 듣고 배운 것은 오늘날 사회적인 신분이나 체면 때문에 복음 듣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교훈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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