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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믿을 수 있는 사회를 향하여 |
조회수 : 2235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5-06-02 |
공자에게는 3000명의 제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중에도 ‘공문십철’(孔門十哲))이라 해서 수제자 10명이 있었다. 그 수제자중 자공이 공자에게 질문했다. “나라가 잘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족식(足食) 족병(足兵) 신(信)이니라”
족식은 생활의 안정이고 족병은 자주국방이며 신은 국가의 공신력을 말한다. “그 세 가지 중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버리시겠습니까?” “병을 버리겠다.” “남은 두 가지 중 하나를 더 버려야 하신다면 무엇을 버리시겠습니까?” “식을 버리겠다.” 그 이유는 나라는 경제력이 없어도 살고 군대가 없어도 살 수 있으나 신이 없으면 나라가 설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삶에서 신은 이렇게 중요한 정신이고 질서이고 철학이다.
그런데 오늘 이 나라에는 신이 없다. 신의도, 정의도, 공의도 없다. 위에서 아래까지 믿을 곳이 없다. 우리는 매일같이 부정부패와 스캔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 사회가 믿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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