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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떤 개구리 |
조회수 : 2245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6-02-13 |
칠레의 산속 늪지에 사는 ‘리노데르마르’라는 작은 개구리는 암컷이 알을 낳으면 옆에 있던 수컷이 알을 모두 삼켜서 식도 부근에 있는 자신의 소리주머니에 그 알들을 소중히 간직한다.
그리곤 그 알들이 성숙할 때까지 결코 입을 벌리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 이유며 중요한 쾌락인 우는 것은 물론이고, 새끼들의 안전을 위해 먹는 것까지도 포기한다. 어느 날 알들이 완전히 성장했다고 판단되면 비로소 개구리는 자신의 입을 벌려 마치 긴 하품을 하듯 새끼 올챙이를 입에서 내보낸다.
사랑의 결실을 맺고 싶다면 끝까지 사랑하기로 결단해야 한다. 그리고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견뎌야 한다. 생명과 같이 소중한 것들은 그런 사랑 속에서만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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