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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어떤 인생 |
조회수 : 2215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6-03-12 |
어느 작은 어촌에 어린 소년이 살고 있었다. 소년은 늘 바닷가에서 놀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은 물새알을 주워 집으로 가져왔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반찬을 해주었다. 다음날부터 소년은 바닷가에서 물새의 알만 찾아 헤맸다.
물새알을 줍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오던 어느 날, 이웃집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렸다. 암탉이 알을 낳고 우는 소리였다. 소년은 달걀을 갖고 집으로 왔다. 어머니는 달걀을 삶아 주었다. 다음날부터 소년은 남의 집 닭이 알 낳는 것만 살피다가 달걀을 가져왔다. 어른이 되어 갈수록 그는 대담한 도둑이 되었고, 결국 사형수가 되고 말았다.
사형이 집행되기 전날 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니 내가 어린 시절 물새알을 갖고 왔을 때 제자리에 갖다 놓고 오도록 올바르게 가르쳐주셨더라면 이런 신세가 되진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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