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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중동의 작은 왕국에서... |
조회수 : 2317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4-01-18 |
중동의 작은 왕국에서 어린 왕자가 강에서 놀다가 그만 거센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었습니다. 왕은 자기의 군대를 총동원해서 사랑하는 아들을 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지만 왕자를 찾지 못하고 크게 낙망하였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여러 날이 지난 후 왕자가 깊은 강의 바위 위에서 살아있는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왕은 왕자에게 어떻게 살아 있게 되었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강을 떠내려가다가 겨우 바위에 걸려서 살아났는데, 아침저녁으로 빵이 들어있는 가죽 주머니가 떠 내려와 그것을 먹고 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 빵이 들어있던 가죽주머니에는 “모하메트 벳 핫산”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그 사람을 수색해 보았더니 강가에 정말 그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아침저녁으로 가죽에 빵을 담아서 강 하류로 떠내려 보냈던 것입니다.
왕이 그에게 그렇게 한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그가 대답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선행을 하라, 빵을 물위에 던지라. 그러면 그대에게 어느 날 반드시 보상되리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 속담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자기가 물위로 떠내려 보내는 이 빵 조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한 선행이었지만 이것이 기대하지 않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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