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욥을 동방에서 큰 자로 소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재산보다 그의 인격과 지혜 등, 그의 사람됨 때문이다. 욥의 재산 중에는 ‘종도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종을 사고파는 시대였다고 하지만 누구나 다 아랫사람을 거느리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가 사람을 잘 거느리고 있다면, 그는 사람을 부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섬기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이유가 무엇인가? 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가? 그것은 한마디로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말 예수님을 잘 믿는다면 그 결과는 큰 사람이 되는 것으로 증명되는 것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신앙인들 가운데 큰 사람을 만나보기가 쉽지 않다. 웬일인지, 안 믿는 사람보다 더 속이 좁고, 옹졸한 경우가 많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예수님을 잘 믿은 결과는 마음 넓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생각 깊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꿈 큰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욥처럼 ‘동방에서 가장 큰 자’라는 평가는 받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어떤 사람인가? 예수님을 잘 믿는 현대교회 성도, 통 큰 현대교회 성도들이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