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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자기도 모르게 시험대에 오른 욥 조회수 : 1517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5-05-31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지옥 같을 때, 하늘나라를 꿈꾼다. 지상은 지옥이고, 하늘은 천국일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통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욥에게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욥기의 기록자가 ‘동방사람 중에서 가장 큰 자인 욥’을 소개할 때, 욥의 삶은 마치 천국과 같았다. 그런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무대가 하늘로 옮겨지면서 그곳에서는 아무 죄가 없는 욥은 파멸시키려는 권모술수가 벌어지고 있었다.

욥기에 등장하는 하늘나라의 첫 번째 장면은 이렇게 시작된다.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욥1:6) 하나님께서 소집하신 회의자리에 사탄이 숨어든 역설적인 장면이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천사들을 제쳐놓고 사탄에게 물으셨다. “네가 어디서 왔느냐?” 하나님은 온 땅을 두루 다니며 사람들을 살피고 왔다는 사탄에게 다시 물으셨다.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욥1:8b) 이 물음 때문에 욥을 시험해 보려는 사탄의 음모가 시작되었다. 욥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욥의 사람됨과 신앙을 믿으시는 하나님‘과 ’욥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사탄‘사이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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