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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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죄 없이 망한 사람이 있더냐? 조회수 : 1641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15-08-23

욥에 의해서 오랜 침묵이 깨지자 연장자 엘리바스가 생일을 저주하는 욥을 향해 입을 열었다.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믿음) 온전한 길을 가겠다는(행위) 결심이 모두 어디로 갔느냐는 것이었다. 엘리바스가 믿음과 행위를 한꺼번에 묶어서 공격한 것은 기독교 신앙에서는 믿음의 차원과 행위의 차원이 결코 분리될 수 없는 불가분의 것이라는 신학적 견해에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엘리바스의 이런 질책은 시작에 불과했다. 일단 말을 쏟아놓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욥의 가슴을 후벼 파는 독화살들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욥4:7~9)는 것이다.

세상에, 고통 받고 있는 친구에게 이렇게 야멸 찬 말을 해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그러면서 엘리바스는 결국 하나님께 매달려 용서를 빌고 살려달라고 간청할 것을 권고한다.(욥5:8~9,17) 아마도 엘리바스는 욥의 진정한 친구가 아니었거나, 몹시 냉정하고 지독한 성품의 소유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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